상단여백
HOME 라이프
이번 추석에 뭐 먹지?요리연구가 홍성란이 제안하는 특별한 추석음식

추석이면 주부들의 고민과 시름이 깊어진다. 뻔한 제사 음식이 아닌 가족들과 함께 먹을 만한 마땅한 음식이 생각나지 않기 때문이다. 차례는 차례대로 지내지만 차례음식이 거의 대부분 느끼한 음식이 많다 보니 하루만 지나면 손이 가지 않아 냉동실로 바로 직행해버린다. 특히 친정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시댁에 가서 온갖 음식 만들기와 설겆이를 하고 온 딸에게 또 다시 음식 만들기를 시키는 일은 내키지 않는 일이다.

이럴 때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불을 사용하지 않고 전자레인지나 밥솥을 이용해 근사한 한 그릇 별미요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요리연구가이며 채소소믈리에인 홍성란 씨가 제안하는 근사한 추석음식을 들여다보자.



■ 불 없이 요리하자
오징어에 각종 채소를 넣은 오징어 채소말이는 오징어를 반으로 갈라 파프리카, 미나리, 당근 등의 채소를 잘게 다져 안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가열해주면 된다. 곁들이는 소스는 고추장, 매실청, 식초, 다진 마늘, 꿀을 넣은 꿀초고추장과 함께 먹으면 된다. 재료와 소스만 준비해 밥솥에 넣기만 하면 되는 닭봉연근조림은 닭봉과 연근, 건표고버섯, 통마늘, 통생강, 양파, 대파 등과 분량의 양념장(간장1/4컵, 맛술1/4컵, 꿀1/4컵, 물1/2컵)을 넣고 버무린 뒤 밥솥에 넣어 취사 버튼만 누르면 된다.

■ 느끼함을 달래보자

전을 부치면서 느끼함을 온 몸 가득 풍기며 물과 커피만 마셨던 주부라면 이 음료에 주목해보자. 홍성란 씨가 제안하는 미네랄워터는 재료도 간단하고 특별히 만들 레시피도 없다. 그저 생수에 자투리 채소들을 넣어 채소 우린 물을 마시기만 하면 된다.

“일명 디톡스워터인데 생채소를 물에 우려내면 미네랄이 풍부해지고 몸의 해독을 도와주는데 탁월하다.”

닭가슴살 냉채

한편 갈비 등 고기류의 느끼함을 달래주는 음식으로는 닭가슴살 냉채를 제안했다. 닭가슴살을 끓는 물에 넣어 중불로 삶은 뒤 결대로 찢어 미나리, 대하, 파프리카 등을 넣고 분량의 오렌지소스(오렌지1개, 연겨자2큰술, 식초2큰술, 올리고당1큰술, 설탕1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참기름1/2작은술, 다진마늘1큰술)를 넣고 섞어준다.

다음 달이면 홍성댁이 되는 홍성란 요리연구가는 초등학교 때부터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도시락을 직접 싸가지고 다닐만큼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디자인을 전공한 홍 씨는 이후 진로를 고민하면서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됐고 본격적인 공부를 위해 일본 유학을 갔다. 유학을 다녀온 뒤 요리연구가의 어시스트로 일하면서 우연히 방송 출연을 하게 되면서 2012년부터 요리연구가로 홀로서기를 했다. ‘채식은 어렵지만 채소습관’, ‘365 저염식 다이어트 레시피’ 등의 책을 출간한 홍 씨는 김포도시농부학교를 다니면서 텃밭에서 수확하는 채소의 싱싱함과 수확의 기쁨도 알게 됐다. 하는 김에 굴삭기 자격증도 취득했다. 더불어 수화자격증도 공부하고 있다. 청각장애인들에게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서울에서 했던 것처럼 홍성에서도 일대일 요리수업과 강의 등을 통해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 바다담은 다정수산의 며느리가 되는 홍성란 요리연구가는 멸치를 이용한 개운한 맛의 멸치튀김 잔치국수 레시피를 공개했다.

멸치튀김 잔치국수

<멸치튀김 잔치국수>
재료) 잔멸치1컵, 소면2인분, 미나리6줄기, 달걀1개, 사각어묵1장, 홍청양고추1개, 당근20g, 양파1/6개, 표고버섯1개, 튀김가루1/2컵, 다진마늘1작은술, 소금,후추,참기름,깨 약간 , 멸치다시마육수800ml
1. 양파, 표고, 당근, 어묵은 채썰기, 미나리, 고추는 송송 썰어 준다.
2. 잔멸치는 튀김가루에 버무려 체에 털은 후 예열된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내 준다.
3. 멸치다시마육수, 어묵, 다진마늘을 넣어 끓여 준다.
4. 당근, 버섯, 양파를 넣고 끓으면 소면을 넣어 준다.
5. 달걀지단, 미나리, 고추를 넣고 소금, 후추, 참기름, 깨를 가미해 마무리 한다.

오징어 채소말이
닭봉 연근 조림

김옥선 기자  hjn@hjn24.com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옥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PREV NEXT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