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면 죽전리 536-3번지에 위치한 수령 350여 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는 1982년 보호수(지정번호 8-12-252)로 지정된 정자목이다. 나무높이는 약 18m이고 나무둘레는 330cm가량이다. 보호수 주인 김기성 씨에 의하면 “약 3년전 군에서 보호수 주변을 조경석으로 꾸미고, 주민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를 마련해줬다”며 “여름에는 벌레(뜬물)가 많이 떨어져 까맣게 돼 군에 약을 쳐달라고 요청했으나 잘 이뤄지지 않아 직접 한두번씩 약을 하며 관리했다”고 말했다. 김기성 씨가 말한대로 까만 흔적이 남아있었지만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고, 보호수의 건강상태도 매우 양호하나 안내판은 교체가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