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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나무
  • 윤주선 <시인·수필가>
  • 승인 2018.11.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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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때때로 산에 올라
나무와 대화하는 삶은 즐거웠다

사람은 이기적이어서
사람은 계산적이어서
때론 두 얼굴로 변하지만
숲속 나무의 모습은 한결같았다

스산한 산등성이
반겨주는 나무를 끌어안고
속마음 툭 툭 털어놓고 나면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늘 내 곁엔 나무가 있었다
나무처럼 거짓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나무를 끌어안고
진실한 사람들의 손을 잡고
웃고, 우는 인생길을 걸었다

윤주선 <시인·수필가·한국문인협회회원·현)홍성산림조합장>

윤주선 <시인·수필가>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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