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는 균형 있게, 수납은 끼리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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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는 균형 있게, 수납은 끼리끼리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11.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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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끄미 봉사단의 정리수납봉사활동으로 말끔하게 정리된 홍영자 씨 댁의 정리 전(사진 왼쪽)과 정리 후의 모습.

홍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동춘)가 진행한 정리수납전문자원봉사자 양성교육 과정이 결실을 맺어 첫 정리수납 봉사에 들어갔다.

말끄미봉사단(단장 임이재)은 지난 8일 광천읍에 거주하는 홍영자 씨 댁을 찾아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단 11명은 부엌과 방에 있는 모든 짐을 꺼내 홍 씨와 함께 버릴 것은 버리고 닦을 것은 닦아내며 정리수납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임이재 단장은 “그간 10회 교육과정을 통해 정리수납2급자격증을 획득했다”며 “그동안 배운 것을 함께 나누는 기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리를 통해 몸이 불편한 어르신의 생활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집들을 이장과 부녀회를 통해 발굴해 많은 어르신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리수납봉사 1호점에 함께 하기 위해 그동안 교육과정 강사였던 연미옥 강사가 천안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봉사단과 함께 했다.

한국정리수납전문가협회 충청지부 연미옥 강사는 “정리는 알맞게 균형이 맞아야 하고 수납은 끼리끼리 하는 것이 좋다”며 “모든 물건의 20%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며 이런 물건들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정리수납의 첫 걸음이다”고 조언했다.   

홍영자 씨는 몸이 불편해 그동안 정리하지 못했던 집안 살림을 모두 정리하며 “그동안 아들이 버리지 못하게 해서 집안에 짐이 잔뜩이었다”며 “정리가 끝나면 집이 새집이 될 것 같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리수납에서 나온 쓰레기는 광천읍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수거·처분했다.

임이재 단장은 “아무래도 봉사를 하다 보니 힘을 쓸 수 있는 남성분이 있었으면 좋겠고 필요한 물건은 봉사단원들이 자부담으로 물건을 구입해드리는데 이 부분도 다른 기관이나 단체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정리수납전문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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