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연말 한산해
홍성읍 명동거리에 지난 18일~24일까지 빨간색 사랑의 구세군 냄비가 모금활동에 나섰지만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다.<사진>
모금활동에 나선 구세군 측에서는 “아무래도 경기가 어렵다보니 모금이 지난해보다 저조한 편이다”고 말한다.
1891년 성탄절이 가까워 오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선냄비가 첫 종소리를 울리게 됐다고 한다. 도시 빈민들과 갑작스러운 재난을 당해 슬픈 성탄을 맞이하게 된 1000여 명의 사람들을 먹여야 했던 구세군 사관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방법을 떠올렸고 오클랜드 부두로 나아가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쇠솥을 거리에 내걸었다. ‘이 국솥을 펄펄 끓게 합시다’는 글을 써서 붙였다. 이것이 구세군 자선냄비의 기원이 되어 지금에 이른다.
저물어가는 연말, 자선냄비에 모든 이의 사랑의 마음이 담겨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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