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읍성, 성곽 정비기본계획 수립
상태바
결성읍성, 성곽 정비기본계획 수립
  • 석정주 기자
  • 승인 2019.01.30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문위원과 주민 50여명
동문 주출입로 발굴조사
한밭대 심정보 교수가 원종석 연구원의 보고를 듣고 자문하고 있다.

결성읍성 성곽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가 지난 23일 결성면사무소 2층에서 열렸다. 이날 이종화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이선균, 윤용관, 장재석 의원, 문화관광과, 결성면장 등 내외빈과 이장협의회장 등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결성읍성 성곽 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은 지난해 6월 발주해 다음달 25일에 마무리된다. 사업비는 4400여만 원으로 중간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충청산업연구원 원중석 선임연구원의 성곽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고 이후 한밭대 심정보 교수 등 3명의 자문위원의 자문이 이어졌다.

원 연구원은 현재 결성읍성 문화재 지정구역으로 제외되어 있는 유실구간에 대해 문화재 지정구역 포함 및 확장에 대해 검토하고 결성읍성 문화재지정구역에 유실된 성곽부분에 대한 포장 및 지정구역 확장에 따라 1구역 기준을 일부 구간 신축도로 허용할 수 있도록 완화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 단기계획으로는 성곽조사 및 성곽주변 수목정비, 탐방로 설치 및 정보, 안내시설물 정비, 편의시설 정비, 서문에 대한 성문정비가 필요하고 중장기 계획으로는 성곽보수와 주차장 설치 및 편의시설 정비, 문화재 지정구역 지정, 동문 성문정비를 꼽았다.

이에 대해 한밭대 심정보 교수는 “지난해 발굴조사에서 결성읍성은 백제시대 성으로 조사됐다. 백제시대 유물도 출토된 상태”라며 “문화재 지정 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자체예산이 소요됨으로 문화재 추가지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 출입문인 동문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관광자원화 시킨다면 더욱 좋겠다”며 “용역사는 이 부분에 더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군은 자문회의 및 주민의견수렴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25일 결과 용역을 받을 예정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2015년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결성읍성 동문 복원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세우는 기본정비계획 용역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