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람 무용단(단장 이연자)이 지난 24일 풍농주유소 뒤 홍성 실버타운에서 치매어르신들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 날 공연에서는 이연자 단장을 비롯한 회원 9명이 부채춤과 꽃춤, 오색수건춤(오나라)을 선보였다. 비록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평소 바쁜 중에도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약 한 시간 동안 펼쳐진 공연 사이에 스포츠 댄스단도 합류, 수준 높은 공연이 진행됐다.
한국 무용 공연을 관람한 한 어르신은 “평소 한국 무용을 접하기 어려웠는데 직접 요양원 까지 찾아와서 공연을 해 주니 너무 감사하다” 며 “우리를 위해 이렇게 좋은 공연을 펼쳐준 꽃가람 무용단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날 공연을 연결한 꽃가람 무용단 이현정 씨는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직원과 인연이 돼 지난해 어버이날에도 꼭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겨울 마음이 더 쓸쓸한 치매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따뜻한 정을 나눠 드릴 수 있게돼 우리가 사랑이란 선물을 받고 온 참으로 행복한 날”이라며 “어르신들께 더 아프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도 환하게 반겨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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