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보 이슈, 정보 부재서 온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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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보 이슈, 정보 부재서 온 혼란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9.03.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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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금강특위

정보 정확히 공개해야

충남도의회 금강특위(위원장 오인환)는 지난 13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금강보 이슈는 정보 부재가 불러온 혼란이라며 정부에 금강보 개방과 관련한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사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강특위는 정부에 좀 더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공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한 금강 수변 물 부족 문제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강특위는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3개보 설치 이전에도 물은 부족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는 사대강 살리기라는 명분 아래 금강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수질 개선 등의 목적으로 금강에 세종보, 백제보의 3개보를 설치하고 금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문제는 금강 중하류에서 역행침수가 일어나고 강에는 녹조가 창궐하기 시작해 환경부가 지난 2월 22일 금강과 영산강 보의 완전 철거, 부분 철거, 상시 개방 등의 대책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금강특위는 “금강물의 5% 내외에서 농업용수를 사용하며 갈수기 때도 금강에는 초당 70톤 가량의 물이 흐른다”며 “이 중 농업용수로는 3톤 정도가 사용되는 것이며 농업용수 부족은 애초에 걱정할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농민들에게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어 보 해체와 관련한 오해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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