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의집 타당성 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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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의집 타당성 조사 추진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9.03.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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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읍 대동리 대동농장

우주천체관람소·공연장
청소년문화의집 주민설명회에서 한 주민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접근성 논란이 있었던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14일 홍북읍주민복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주민과 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청소년문화의집은 홍북읍 대동리 대동농장 13필지에 건립되는 청소년문화시설로 사업비 181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체육시설, 우주천체관람소, 야외공연장, 주차장 및 공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내포신도시의 인구 증가에 따른 건전한 청소년 활동 및 지원을 위한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에 대한 주민 요구와 필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제온기술 이재균 이사가 참석해 청소년문화의 집 타당성 용역보고와 함께 주민들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재균 이사는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 추진에서 건립 필요성, 사업규모의 적정성, 위치 적합성, 야외시설 설치여부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심도 있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토론회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타당한 입지다’라는 입장과 ‘접근성을 고려해 적절한 입지가 아니다’라는 주장이 맞섰다.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현재의 입지에 학생들이 버스비를 내고 가기는 결코 쉽지 않다”며 “과연 군에서 접근성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재균 이사는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가 승용차나 버스를 이용해 시설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며 “대동농장이 결코 나쁜 위치가 아니며 수평적 형평성에 맞춰 충분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미래를 생각해 입지를 선정한 것 같아 찬성한다”며 “악취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재산권과 건강권을 지키며 문화의집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뜻이 이뤄질 것이라 보고 있으며 또한 주민들이 축사악취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을 기대한다”며 “다음 달 말 경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사업의 효과와 적정성 등을 고려해 청소년문화의집을 건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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