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제 예산 3억 원 편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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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제 예산 3억 원 편성 논란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9.03.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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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기획대로 추진 의심

군비 투입, 책임행정 필수
지난해 개최된 홍성국제단편영화제 모습.

군민들의 저조한 참여율과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비난 속에 막을 내렸던 홍성국제단편영화제가 올해 2회째를 맞으며 영화제 예산을 세우기 위해 군의회와 군민을 기망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지난 25일 홍성군의회 제258회 임시회에서 윤용관 의원은 “지난해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예산안 편성 시 예산만 확보되면 홍성군을 홍보하고 군민들이 공감할 것이라 말했으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치른 영화제가 기획한대로 추진됐는지 의심스럽다”며 “군정을 펼침에 있어 반드시 책임 행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화제는 영화인협회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며 행사를 치르기 위한 예산을 편성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영화제가 얼마나 졸작이었는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군 문화관광과는 도비 1억 원, 군비 1억5000만 원, 공모사업비 5000만 원, 총 3억 원의 예산으로 홍성국제단편영화제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영화제가 미흡한 점은 인정한다”며 “올해 열리는 영화제는 청운대 학생, 영화인 관계자 등과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영화제 다운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감독과 배우들의 등용문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홍성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9월 중 홍성군역사인물축제와 연계해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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