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개발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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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문화개발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 세미나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9.04.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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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이 역사를 이끈 지역

불교문화유산 가치 조명
내포문화숲길 전체 지도.

내포문화사업단(공동대표 정범·신명스님)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이 지난달 28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내포문화발전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가야산 일대 불교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적 의의와 가치를 조명하고 이에 대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산·당진·홍성·예산·보령·서산·태안을 포괄하는 가야산은 백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인도를 비롯해 중국 일본과 불교 및 문화교류를 위한 해상교역로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면서 불교문화가 크게 융성했다.

가야산에는 백제시대 마애불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국보 제84호인 서산 마애삼존불이 있으며, 통일신라시대 ‘화엄십찰’의 하나였던 보원사지를 비롯해 가야사지 수정암지 적조암지 보현사지 등 수많은 폐사지가 남아 있고, 개심사 일락사 등의 전통사찰을 중심으로 불교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이날 세미나는 충남대학교 사재동 명예교수의 ‘내포 가야산 불교문화의 위상’에 대한 기제발제를 시작으로 제1부 ‘가야산 중심사찰 보원사의 역사문화적 위상’, 제2부 ‘내포 가야산의 불교문화유산과 활용방안’으로 나눠 발표가 이어졌다.

제1부에서는 충남대학교 김방룡 교수의 ‘보원사의 역사문화적 의의’, 서강대학교 강희정 교수의 ‘해양 실크로드와 보원사의 위상’) 제2부에서는 경성대학교 박 범 교수의 ‘내포 가야산 사찰이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 서산역사문화연구소 한기흥 소장의 ‘내포 가야산의 옛 절터 위치와 특성’, 내포문화사업단 김선임 사무국장의 ‘내포 가야산 불교문화의 문화콘텐츠적 가치와 활용방안’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세미나에는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충남도의회 김 연 문화복지위원장, 충남도의회 내포문화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김기영 회장 등 사부대중 150여 명이 참석했다.

내포문화사업단 정범스님은 환영사에서 “내포는 민중들이 역사를 이끈 지역으로 백제부흥을 꿈꾸던 이들이 활동했던 홍성 오서산의 복신굴, 주류성, 예산의 봉수산 임존성 등의 유적들이 남아 있다”며 “내포지역의 정신을 계승해 생명과 문화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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