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D-1년, 민심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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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D-1년, 민심은 어디로
  • 홍주일보
  • 승인 2019.04.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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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가 후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중간평가의 성격이 클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 무대인 동시에 정국 주도권의 향배를 좌우할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오는 2022년에 치러질 대선 전초전 성격을 갖는 만큼 여야의 사활을 건 한판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제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균형을 맞춘 상황에서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이어질지 아니면 견제 심리가 반영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총선에서 충남도청이 있는 홍성·예산지역의 표심은 어떻게 나타날지도 우선 관심사로 꼽힌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여당의 ‘국정 안정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정면으로 격돌하면서 전체 판도를 압도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여권의 입장에서 보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 제20대 국회에서 개혁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소야대(與小野大)의 한계를 절감한 만큼 과반 의석수 확보가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탄핵사태 이후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칠 것이다.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패배의 고리를 끊고 재도약에 어떻게 성공할지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군소정당은 기존의 거대양당 구도를 깨고 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할지, 아니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을지 갈림길에 설 전망이다. 총선을 1년 앞둔 현재의 시점에서 승부를 예측하기는 쉽지도 않고 사실상 불가능하다. 총선 구도와 민심의 흐름을 좌우할 크고 작은 변수들 때문이다. 당장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양당의 총선 프레임이 표심을 얼마나 파고들지가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충남도청소재지인 홍성과 예산의 경우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의 구도대로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인 홍문표 의원(72·자유한국당)의 4선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강희권 변호사(51·더불어민주당)가 재도전하는 양상이다. 아니면 어떠한 새롭고 참신한 인물이 등장해 현재의 구도를 완전히 바꿔 놓을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홍성·예산 모두 자유한국당 출신의 단체장을 배출한 전통적 보수지역으로 이와 같은 성향이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를 감싸고 있는 홍성·예산군은 도청의 배후도시로 시 승격을 바라보며 혁신도시 지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원도심공동화 방지방안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바라는 희망 가득한 열망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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