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키아칼튼호텔 김현태 회장 저서 ‘일본과의 대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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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키아칼튼호텔 김현태 회장 저서 ‘일본과의 대화’ 출간
  • 한기원 기자
  • 승인 2019.04.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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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과 주재원, 호텔리어에서 호텔 CEO가 되기까지 일본에서의 30년의 기록

홍성출신, 재일충청협회규슈지부 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홍성군지회 특별회원

홍성출신인 일본 베니키아칼튼호텔 김현태 회장이 유학생과 주재원, 호텔리어에서 호텔 CEO가 되기까지 일본에서의 30여년의 생활경험을 기록한 ‘일본인과의 대화’(여백미디어 펴냄)를 출간했다.

저자인 김현태 회장은 1957년 충남 홍성출신으로 재일본규슈한국인연합회장, 재일본경희대학교 동문회장, 재일충청협회 규슈지부 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 홍성군지회 특별회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일본 베니키아 칼튼호텔 회장으로 있다. 서울 성동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도쿄 센슈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과 가천대 대학원에서 국제마케팅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회장은 현재까지도 일본에서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호텔리어다. 일본에서 거주한 지가 30년이 넘었고, 호텔업계에 종사한 지는 37년이 됐다. 1988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그는 릿교대학을 거쳐 센슈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후 힐튼 도쿄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하다가 대우에 스카웃돼 대우그룹이 쓰러질 때까지 근무했다. 후쿠오카로 온 것은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이 후쿠오카 임페리얼호텔을 만들고자 했을 때였다. 박사학위를 가진 김 회장은 총지배인 겸 대표이사로 후쿠오카로 파견됐다. 김 회장은 지난달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100여명의 지인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저자인 김 회장은 “이 책은 일본과 더불어 보낸 현지생활 30년의 기록이자 일본과의 37년 인연을 되돌아보는 보고서”라고 밝히고 “호텔리어를 잠시 접고 유학생 신분으로 일본에 가 샐러리맨, 도쿄 주재원 등을 거쳐 호텔 총지배인, 호텔 경영인으로 걸어오는 동안 수많은 일본인 회사를 상대로 현지에서 보고 배우고 느낀 바를 정리해보고 싶었고, 개인적으로는 진갑(만61세)을 지내면서 인생의 한 매듭을 짓는다는 의미에서 출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자의 30년 체험담이 일본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독자들에게 이해를 얻고자 함은 한일양국은 역사적으로도 깊고 복잡한 관계인만큼 글로 쓰여진 내용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양국 간의 문화 차이로 느끼고 그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보아주기를 희망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저자인 김 회장과 일본의 첫 인연은 1983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롯데그룹 공채 4기생으로 입사해 배속된 첫 직장이 호텔이었고, 그곳에서 일본인 총지배인과 고객의 90%를 차지하는 일본인들을 만나면서 인연이 시작됐으며, 1985년 오사카 제휴 호텔의 연수생으로서 현지생활을 경험했고, 1988년 유학생으로서 본격적인 일본생활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의식 저변에 흐르는 일본인 정서 △일본의 풍습과 문화관광 △세상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 △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여기까지 보아야 일본 △일본의 오늘과 국제화 등 6개장으로 구성됐다. 촌지의 관행, 와리깡, 아주 전문화 된 직업의식, 줄을 서는 일본인, 마츠리 중 하나미, 마츠리의 유래와 의미, 마츠리 풍경, 스시 가격은 천차만별, 소프란도 등 다양한 밤 문화, 스미마생의 수많은 의미, 대표적인 3대 신사, 진자와 마츠리, 왕실과 국화, 일본 천왕의 생전퇴위, 메이지 유신, 노벨상 수상자들, 끄떡없는 자민당, 마늘 김치는 안 된다, 3S를 지향하는 나라, 욕심 없는 젊은이 등의 생활 경험 노트와 이지메, 시치고산 풍습, 하나미 꽃구경, 마츠리, 다다미방, 기모노, 스시, 라멘, 스모,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 3대시리즈 등 다양한 일본문화가 소개돼 있으며, 일본의 대를 잇는 가업 등 일본의 장수기업들에 대한 소개도 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청년을 보면서 미래를 읽는다, 재일동포 100년, 재일한국인이 가야 할 길이라는 소제목으로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와 한국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종식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는 “일본 유학생, 재일주재원, 호텔리어에서 호텔 경영자까지 오른 김현태 재일본규슈한국인연합회장은 30여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호텔에 ‘한국어교실’을 열만큼 혁신 마인드를 가진 그의 시선으로 바라본 새로운 일본에서 많은 영감을 얻기 바란다”고 추천사를 썼으며, 김대관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장은 “이 책은 김현태 회장이 1985년 연수생으로 일본에 첫발을 디딘 후 직접 경험하고 나꼈던 일본, 일본인 그리고 일본문화에 대한 진솔한 표현이며 한국과 일본이 함께할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추천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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