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권과 함께 교권도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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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과 함께 교권도 보장돼야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05.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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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교원투폰서비스·학교방문예약제 운영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내포신도시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각종 교권 보호 사업을 소개하며 교권 침해 방지와 피해 교원 치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우선 교권 침해 상담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전국 최초로 교권 상담 대표전화 1588-9331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사례별로 각각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대표전화가 개설됨에 따라 심리 상담 등 자신이 원하는 상담 유형만 선택하면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다. 그리고 교원을 위해 투폰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는 전국 교육청 중 유일하게 실시하는 것으로, 업무시간에만 별도의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함으로써 근무시간외 통화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학교 개방화 추세에 따라 예상치 못한 외부인의 출입 증가와 학부모의 불시 방문으로 인해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받는 상황을 감안한 ‘학교방문자 예약제’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출입관리시스템구축’도 도입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과거와 같은 권위주의적 학교문화를 대신해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인권과 함께 교권도 보장되어야 한다”며 “교원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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