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수 “시들고 있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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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 “시들고 있어 안타깝다”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06.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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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250년 된 팽나무… 제대로 보호 못한다는 오해 해소해야

천주교역사공원내 시들어가는 팽나무<사진>가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본지 517호(2018년 1월 4일자) 연중캠페인 ‘보호수를 잘 보호하자’에 소개된 이 보호수는 수령 25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5m이고 흉고둘레는 2.3m로 지난 3월 서해안 복선전철 공사 때문에 금마면에서 현재의 위치인 홍성읍 대교리로 옮겨 심었으나 나무의 건강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는 지적이다.

한 나무전문가는 “현재 이 팽나무는 95%정도 죽은 상태로 보이고, 나무를 옮기고 나서 물을 제대로 주는 등 관리만 잘했어도 이 정도로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나무의 살아있는 몸통만 남기고 과감하게 절단해야 나무도 살리고, 지리적 특성상 보호수 아래로 행인들이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나무의 죽은 부분이 부러지면서 발생할지 모를 피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서해안 복선전철 공사 때문에 철도시설공단이 이식 비용을 대고 군이 현재의 자리를 마련해 옮겨 심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나무가 너무 오래된 탓에 건강한 편은 아니었고, 또한 몇 년 전 태풍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 나무의 굵은 가지가 떨어져나가는 상황에서 큰 손상을 입는 등, 옮기기 전부터 나무의 상태가 나빠 군이 자체적으로 지난해 나무전문병원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으며 관리해왔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호수의 현재 건강상태와 안전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안타까움과 불안이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군의 보다 섬세한 행정이 필요해 보인다.

주입이 끝난 수액이 며칠째 방치돼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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