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국악관현악단원들 이유있는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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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국악관현악단원들 이유있는 항의 방문
  • 한기원 기자
  • 승인 2019.07.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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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단 “창단행사 전반적인 분위기, 군민들의 반응 좋았다”

홍주신문 “공적인 자리에서 공인의 신분으로 부른것 지적해”
지난달 29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홍성군립국악관현악단 창립기념연주회 모습.

홍성군립국악관현악단(단장 이용록)의 총감독 복기동 씨를 비롯한 단원 7명이 본지 4일자 3면 기사 <군수·군의장 ‘친일파 노래 열창’ 논란>의 내용에 이의가 있다며 지난 5일 오전 본사를 찾았다.

홍성군립국악관현악단 측은 오랜 활동을 통해 지난 4월 군립국악관현악단 창단을 이뤄냈으며, 이를 기념하는 창단기념 연주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단원들의 숨은 노력 등이 간과됐다고 말했다. 또 행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참석한 군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으나 기사에는 이런 부분이 전혀 거론되지 않아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악관현악단 측은 “먼저 행사 당일 연주회의 전반적인 내용을 조명 한 다음 기사 말미에 군수와 의장의 친일파 노래를 부른 점은 아쉬웠다는 식으로 접근했다면 관현악단 측도 큰 거부감 없이 해당사항에 대해 반성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설명이나 조명도 없이 관현악단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기사가 게재돼 지역주민들에게 걱정 어린 연락이 많았으며, 연주회를 위한 관현악단의 모든 노력이 부정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군수가 노래를 부른 것은 지극히 행사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데 그 부분만 부각돼 기사가 작성된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홍주신문 측은 “연주회 자체를 취재하기보단 군수와 군의장이 공적인 자리에서 공인의 신분으로 더구나 3·1운동 100주년 기념의 해 인데 친일음악인의 노래를 부른 것과 관련해 그런 과정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한 취재에 집중하다보니, 관현악단이 창립기념 연주회의 준비와 당일 공연상황 등을 상세히 조명하지 못한 점들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악관현악단 측은 기사와 관련해 “김 군수에게 행사 당일 공연에 앞서 형식적인 진행 과정인 축사 대신 군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춰 대중적인 노래를 불러주기를 의뢰했으나 여러 차례 거절 끝에 승낙 받았는데 사실 친일 음악인의 노래인지는 미처 몰랐다”고 설명하고, “통상적으로 수십 분에 달하는 행사와 무관한 축사를 대신해 2~3분 동안의 대중적인 노래를 통한 인사가 공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훨씬 나을 것이라는 좋은 취지에서 의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악관현악단은 “홍주신문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홍성군을 대표하는 군립관현국악관현악단으로 창단한 만큼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세심한 부분까지 확인해 앞으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로, 비록 좋은 취지였으나 군수와 의장님께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심경을 피력했다.

한편, 홍성군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4월 2일 군청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기존에 군이 운영 중인 군립 합창단, 무용단, 오케스트라단 등 3개 단체에 이어 군립 국악관련악단을 출범시키면서 홍성군은 전국 군단위에서는 유일하게 4개 예술단을 갖게 됐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아쟁, 피리, 타악, 해금 등으로 구성된 홍성군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달 29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창립기념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군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에게 국악의 멋과 흥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창립연주회 전부터 봉사 순회공연을 해왔으며, 국악의 전통 가치를 재조명하고, 군민이 국악을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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