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한 규탄 성명·결의 진행

충남권에 혁신도시를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13일 ‘충남 혁신도시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양승조 도지사, 김지철 도교육감, 도·군 국회의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 행사에서는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외 15명의 공동위원장 소개, 홍성YMCA 정재영 사무처장 외 11명의 실행위원회 소개가 이뤄졌다. 이어 혁신도시 추진위 김희동 실행위원장의 혁신도시 추진 경과보고에서 “세종특별자치시 분리출범으로 충남도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지난 4월부터 혁신도시법 개정을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현재 64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결의문 낭독에서는 “참여정부는 2004년 당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하고 공공기관을 이전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이유로 충남도를 혁신도시에서 제외했다”며 “그러나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가 분리·출범하며 충남은 지난 5년간 인구 13만 7000명, 면적은 무려 437㎢나 줄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식전행사로 최근 일본의 외교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서 발표와 도민의 화합을 꾀하는 결의를 다지고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도민의 염원을 담은 의미의 퍼포먼스 공연이 선보였다.
한편 잇따른 국회의원들의 축사에 참석한 도민들이 자리를 이탈하거나 원성을 하는 등 발대식 진행이 일부 원활하지 않았는데, 몇몇 도 공무원들이 회관 문 앞에서 떠나는 도민들을 발대식 현장에 다시 들어가도록 유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