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공동체 조성사업에 기대를 건다
상태바
건강공동체 조성사업에 기대를 건다
  • 홍주일보
  • 승인 2019.08.22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이나 지역공동체에서 건강함의 요소는 과연 무얼까. 단순히 몸이 건강하다면 그것을 건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마을과 지역사회는 어떻게 건강해질 수 있을까. 홍성군이 주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건강도시 기반마련을 위한 지역 특화형 정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한다.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충남도청내포신도시의 주민 건강관리 수요 충족을 위해 사업비 38억 원을 들여 홍북읍 일원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는 것.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건립할 예정으로 지역통합 건강증진 사업에 명시된 금연, 절주, 심뇌혈관, 치매 등 13개 사업 분야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홍성군은 지난해 부지매입을 완료했으며, 국비확보를 위해 올해 6월 농어촌 보건소 등 이전·신축사업 공모사업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올 11월 중 기본과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홍성군은 농촌지역 고령인구, 읍·면간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생활공동체인 마을을 중심으로 스스로 살피고 돌보는 건강공동체 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홍동면 주민들이 추진하는 홍동다움 사업이 대표적이다. 건강리더 양성, 건강지도 제작, 독거노인 자립지원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동면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건강리더는 역할에 따라 마을 단위 건강취약대상자를 관리하는 건강지킴이와 마을회관·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지도자로 구분된다는 것. 홍동면 32개 마을 부녀회장으로 구성된 건강지킴이는 건강관리가 필요한 이웃을 선정해 월 2회 정기적인 방문으로 혈압 측정 등 건강관리, 말벗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성군보건소는 보건지소·진료소와 연계해 건강리더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돌봄 대상자 관리를 위한 봉사활동 시 필요 물품을 지원하며, 보건소의 전문인력(금연·절주, 만성질환, 영양, 정신보건 등)으로 공동대응 팀을 구성해 필요할 경우 상담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홍성군은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한 치매통합서비스 제공, ICT를 활용한 원격진료 서비스, 취약계층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주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책 발굴을 통해 건강한 정책을 실현할 때이다. 홍성군의 건강한 건강도시 기반마련을 위한 지역 특화형 정책 개발에 기대를 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