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느끼며 하고 싶은 것 하는 것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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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느끼며 하고 싶은 것 하는 것이 중요해”
  • 신우택 인턴기자(청운대)
  • 승인 2019.09.26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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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림’, 김태우·은민기 대표, 경영 더불어 지역활동 활발
2030청년들, 홍성에서 답을 찾다
‘설림’의 두 청년 대표. 김태우(사진 왼쪽)·은민기(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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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창업할 줄은 몰랐어요. 지금은 서울시 대림미술관처럼
‘설림’이 홍성의 유명지로 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태우(27)·은민기(27) 씨는 청운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내 위치한 ‘설림(SULLIM)’사의 동갑내기 청년 사업가다.

설림이란 상호는 ‘설레임’이란 단어에서 착안을 했다고 한다. “설레임이란 단어의 느낌 자체가 잔잔함과 차분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사업을 통해 ‘우리들이 설레여 하는 것’을 하기 위해 상호를 설림이라고 지었습니다.” 

‘설림’은 지난 2017년에 김 씨가 창업했다. 창업할 당시에는 김 씨 혼자였으나, 이후 은 씨와 직원 1명이 합류하면서 지역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설림은 작품 전시회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그러나 작품 전시회 뿐만 아니라 여성 악세사리도 제작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함이에요. 다음달 14일에 홍성읍 오관2리에 위치한 ‘마중’이란 식당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김 씨는 청운대학교에서 패션 디자인 분야를 전공하고 서울 동대문 의류 시장에서 일하면서 산업 전반의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은 씨는 현재 청운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휴학 기간에 서울의 한 사진 스튜디오에서 일했지만 자신만의 생각이 담긴 사진을 찍을 기회는 없었다고 한다. “태우는 지인을 통해 만난 친구인데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눠보니 굉장히 진취적이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두 대표는 사업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관련 활동도 적극적이다. 지난달 28일 (사)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한 ‘홍성군민 청년정책 제안 원탁토론회’에 참여해 군의 청년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두 대표는 당시, 교통과 문화 분야에서 아쉬움을 꼽았다. “교통의 경우, 청년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홍성의 이곳저곳을 돌아보기가 힘들어요. 자차가 있다면 편하겠지만 차를 소유한 청년이 얼마나 되겠어요?” 이어 문화에서는 군에서 기획하는 문화공연 대부분이 청년을 타겟으로 하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강조했다. 또한 오는 27일 ‘홍성역사인물축제’에서 제품 관련 부스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거나 계획 중인 청년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로 “사업의 아이템이 좋아야하고, 생각지도 못한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설림의 목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울시 대림미술관처럼 설림이란 회사가 홍성의 유명지로 만드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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