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번다는 생각으로 기업경영 않겠다고 다짐
상태바
돈 번다는 생각으로 기업경영 않겠다고 다짐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10.06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주문화대상 수상자 인터뷰

농·어업진흥부문 수상자 ㈜백제 김미순 대표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도 많은데 제가 상을 받은것이 부끄럽다"

“상을 받는다는게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다. 과연 이 상을 받을 만큼의 역할을 했는지 겁이났다.”

지난달 19일 제36회 홍주문화대상 농·어업진흥부문에 선정된 김미순 대표<사진>는 자신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받을만한 사람이 아닌데 선정됐다며 과분한 상이라고 한결같이 자신을 낮췄다.

자신이 선정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도 많을텐데, 제가 덥석 상을 받는 것이 부끄럽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쌀을 활용해 우리 쌀이 맛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줬다는 것과 지역민들을 고용한 점 등을 평가해 준 것 같다. 선정해주신 분들의 뜻에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더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광천읍 오서산 자락에 위치한 ㈜백제는 1978년 작은 당면공장에서 출발하여 현재 200여 품목의 쌀가공식품으로 지난해 400만 불의 수출실적을 내는 우량업체로 성장한 군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이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회사가 홍성쌀로 만든 쌀국수와 쌀떡국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연매출 250억 원을 올린 김 대표는 올해 300억 원을 목표로  지역사회의 고용창출과 홍성군에서 생산한 매년 400여 톤의 쌀을 활용한 제품생산으로 농촌발전과 농민소득 증대에 공헌을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집수리 봉사 △지역독거노인 지원 △청소년 쉼터 지원 등 지역사회에 김 대표의 봉사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등 사회적 약자 채용으로 군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한 점도 수상자 선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