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역사인물축제, 화창한 날씨 속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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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사인물축제, 화창한 날씨 속 성황리 마쳐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10.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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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인 개막식 대신 개막공연으로 허례허식 타파

초대 가수를 줄이고 내실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해
지난달 29일 폐막공연 ‘제11회 충남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을 관람 중인 관객들.

홍성역사인물축제가 홍주읍성 일원에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번 축제는 홍주읍성 주 공연장에서 개막 공연인 창작뮤지컬 ‘만해의 불꽃’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과감하게 개막식을 없애고 관람객들에게 지루함만을 주는 개막사나 축사를 줄여서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비록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위협으로 인해 준비했던 일부 행사가 축소·취소됐지만 축제기간 내내 이어진 화창한 날씨와 곳곳에 있는 소 공연장에서 펼쳐진 문화 행사, 주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주요 행사, 3시 1분마다 행해진 3·1 운동 퍼포먼스 등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즐거워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뭔가를 직접 만들고 꾸미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저녁에는 비보이 ‘한용운을 말하다’ 등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서 무대를 꾸미는 기회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또 두 곳에 마련된 소 공연장에는 축제기간 내내 지역 내 음악 동호인들의 재능기부로 공연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이 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와 먹거리, 공연을 즐기며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다만 전날까지 선선했던 날씨가 행사 당일부터 기온이 다시 올라 이를 예상하지 못해 주공연장 좌석에 그늘이 부족해서 관람객들이 불편해 했다. 반면에 홍주읍성 일원에 있는 많은 아름드리나무 그늘, 곳곳에 있는 간이 그네, 의자에 앉아 쉴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은 더운 날씨에 큰 이점이 됐다.

간단한 폐막식 이후 제11회 충남 청소년 문화페스티벌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것도 관람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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