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명예 되찾아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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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명예 되찾아야 할 때”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9.08.26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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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연맹홍성유족회 10월 10일 위령제 거행
보도연맹홍성유족회(대표 황선항)가 오는 10월 10일 용봉산에서 보도연맹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위령제를 갖는다. 

유족회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모임을 갖고 “공식적으로 처음 위령제를 갖게 됐다. 위령제는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의견을 나눴다. 

황선항 대표는 “한국전쟁 당시 홍성 지역에서 희생된 민간인이 약 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좌익, 우익을 떠나 억울한 희생자”라며 “지난 7월에 경찰에서 보도연맹홍성유족회에 위령제를 지낼 수 있도록 150만원의 교부금 지급을 결정했다. 금액을 떠나 경찰에서 보도연맹사건에 대해 인정을 해 줬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유족들이 위령제 장소로 택한 용봉산 매표소 뒤쪽 50미터 지점은 보도연맹원들에 대한 집단 학살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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