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내포축제를 위해 최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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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내포축제를 위해 최선 다할 터
  • 이은주 기자
  • 승인 2009.09.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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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내포축제추진위원회 전용택 위원장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우려로 대규모 행사의 축소 또는 폐지에 대한 우려가 결국 지역내에서도 현실화 됐다. 구한말 옛 장터 주제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홍성내포축제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 또한 그만큼 클 것으로 보인다. 홍성내포축제추진위원회 전용택 위원장을 만나 축제취소에 대한 소견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축제취소결정에 대한 소견은

"천안 '흥타령 축제'의 취소결정 소식을 접하고 일단 축제 준비과정을 느슨하게 조율하며 추이를 지켜보았습니다. 이후 예산 '옛이야기' 축제까지 취소됨에 따라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기에 축제심의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취소결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축제준비 상황은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근 7~8개월을 준비한 끝에 현재 90%정도의 축제준비가 끝난 상태입니다. 9월 5일에 시범운영 장터를 계획 중이었던 관계로 지역 내 4개 테마마을에서 15개동의 초가장옥, 막걸리, 고추장, 된장 등은 이미 제작과 준비를 끝낸 상태로 장터가 열리기만을 기다려왔습니다.

 -축제 취소로 인해 가장 아쉬운 점은

올해 축제를 추진해서 군민들에게 축제에 대한 평가를 듣고 평가내용에 따라 보강해서 내년축제에 도입시켜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축제가 되리라 기대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또한, 준비기간이 짧은 관계로 지나고 보니 축제준비에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터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어야 할 부보상 재현과 가축전 등의 프로그램에 부족함이 있어 좀 더 보완해서 부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축제개최가 취소된 만큼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생겼으니 미흡한 부분에 대해 체계적으로 보완해나가는 쪽으로 추진해야 할 듯 합니다.

 -이미 집행된 예산에 대해서는 문제점은 없는지

전체 예산 4억 중 축제준비에 쓰인 예산은 1억 6천정도 됩니다. 전체예산의 35%정도가 축제준비를 위해 쓰여졌습니다. 이미 집행한 예산부분에 대해 환수조치를 할 예정이고, 환수가 되지 않는 물품들에 대해서는 내년에 연속적으로 이어질 축제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예산의 백 원 한 장을 쓰더라도 영수증을 구비, 철저하게 집행을 했습니다. 언제 어느때나 군민 여러분이 축제위원회에 와서 직접 확인해도 자신 있을 만큼 투명하게 처리했습니다.

 -제작이 완료된 15개동 세트의 추후 활용방안과 막걸리, 고추장 등의 먹을거리 처리 방안은?

세트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방송 드라마 세트 등을 임대해서 설치하려 했는데 임대비용과 제작비용이 동일해 구항 거북이마을에 제작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축제를 치르지 못한 상태인데도 타 지역에서 축제에 쓰일 수 있게 세트를 임대해 달라는 전화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홍성문화원 뒷편에 두 동의 세트를 설치하여 문화원 주변을 오가는 군민들이 잠시라도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세트는 관내에 군민들이 쉼터가 될 수 있는 공간에 설치하여 군민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가장 문제 되는 부분이 막걸리와 고추장 등의 먹을거리인데 막걸리는 관내 경로당 등의 어르신들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고 고추장, 된장 등은 추석 선물로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축제를 기대했던 군민들에게 한 말씀

신종플루로 인한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지역민의 건강이 최우선 시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축제가 부득이 취소됐지만 앞으로 보다 치밀한 계획과 준비로 2010 홍성내포축제의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시킬 수 있는 창의성과 예술성 향상을 도모하여 군민과 소통하는 축제로 발돋움 시키겠습니다. 내년에 있을 내포축제에 군민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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