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화장장 ‘홍성추모공원’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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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화장장 ‘홍성추모공원’으로 새 출발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10.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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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동안 183억원 투입…3만7,120㎡에 최첨단 시설 갖춰

충남지역에서 단 하나뿐인 홍성화장장이 6년여의 긴 시간 끝에 지난 18일, 이종건 군수를 비롯해 이규용 군의회 의장, 홍덕기 경찰서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홍성추모공원으로 새롭게 출발 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총 사업비 183억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홍성추모공원이 준공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홍성군 금마면 봉서리 120-13번지에 위치한 홍성추모공원은 대지 3만7,120㎡(1만1,229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8,037㎡(2,431평)에 달한다.

추모공원 내에는 4,228㎡(1,279평)의 화장장(화장로 8기)을 비롯해 납골당(1,861㎡, 2만5,000기 안치), 60㎡(18.2평)의 유택동산 및 장례식장 등 최첨단 시설과 원스톱 장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장례 및 화장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납골당은 2만5,000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홍성군은 물론 인근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식 시설의 빈소 5실을 갖추고 있는 장례식장과 고인의 유골을 뿌릴 수 있는 유택동산도 함께 조성되어 임종 이후 치러지는 각종 절차들을 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홍성추모공원의 특징은 전체 면적의 1/3 정도가 녹지공간으로 할애되어 있어 자연 친화적 조경을 비롯한 산책로, 연못, 휴게시설 등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쉬었다 갈 수 있는 공원으로 꾸며 혐오시설이라는 화장장의 이미지를 벗었다는데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화장장은 원격제어와 자동 입출이 가능하고 분진이나 소음이 거의 없는 최첨단의 화장로 8기를 비롯해 관람실, 빈소, 유족 휴게소 등 초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연 친화의 편안한 추모공원을 실현하였다.

한때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들과 3년여 동안 쉼 없이 줄다리기를 해 온 끝에 일부 주민들의 성숙된 군민 의식에 힘입어 준공함에 따라 님비현상 등으로 시설확충에 나서지 못하는 다른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종건 군수는 “1978년 설치된 홍성화장장은 충남 유일의 화장장으로 지역 내 화장수요를 채워왔으나 시설이 낡고 좁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며“오늘 준공식을 시작으로 홍성추모공원이 최첨단 현대시설을 갖추고 재탄생함에 따라 향후 보다 선진화된 모습으로 지역 장례 문화를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8년 설치된 충남에서는 유일의 홍성화장장은 그동안 협소한 부지와 낡은 시설 속에서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등 이용객들이 불편한 가운데 장례의식을 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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