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내포축제·문화원사업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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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내포축제·문화원사업 위해 최선 다할 것"
  • 전상진 기자
  • 승인 2010.04.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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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성문화원 전용택 원장

"지난해 신종 플루로 아쉽게 취소됐던 홍성내포축제를 올해는 더욱 철저히 준비해 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홍성문화원 전용택(59) 원장은 2010년 홍성내포축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시점에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추진위원장으로서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또한 올해 문화원 중점사업을 위해서도 분주한 움직임 속에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용택 원장은 지난달 26일 축제분과위원회 개최에 이어 30일 집행위원회 및 추진위원회를 연속적으로 열어 올해 홍성내포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전 원장은 "지난해 처음 옛 장터 큰 장날 컨셉트로 축제를 계획했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축제를 개최하고자 했는데 주변 상황으로 인해 취소돼 무척이나 아쉽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더 철저한 준비 마련을 위한 시간의 여유가 생겼다는 안도감도 든다"고 말하며 올해 축제를 지난해 축제준비의 잘 된 부분과 잘못된 부분을 철저히 가리고 따져서 처음 장터·장날축제를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초심으로 돌아가 성공적인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장소 선정에 있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장 최적의 축제장소를 선정하겠다는 각오이다. 특히 지난해 축제장소인 홍주성 주변이 올해 1월부터 홍주성역사관 건립사업이 시작되면서 장날·장터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홍성전통시장이 축제장소로 최적의 장소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전 원장을 비롯한 축제집행위 및 추진위에서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장소로 홍성전통시장을 축제장소로 조심스레 접근하고 있다. 축제개최 시기는 오는 9월 9일 목요일부터 12일 일요일까지로 정했지만 축제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다만 홍성전통시장 개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상태이다.

전 원장은 올해 홍성내포축제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항상 <주민에게 다가가는 문화원,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원, 주민과 같이 가는 문화원>을 표방하며, 지역문화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길잡이 노릇을 하는 홍성문화원으로 만들겠다는 전 원장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전 원장은 이 같은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관광체육부, 문예진흥기금, 충남도 등 2010년 공모사업에 응모해 현재 4건의 사업이 선정됐고, 2건의 사업이 심사 중에 있다. 공모선정 사업은 내포농경문화체험교실, 농촌민속공예학교, 향토사대중화사업(홍성의 전설 그림지도 만들기), 어르신문화학교(찾아가는 민속공예교실), 지방문화원특성화사업(홍성사이버향토자료관) 등이다. 이를 통해 홍성지역 문화예술의 질적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다짐이다. 또 홍성의 정체성을 유지시키고 홍성 역사를 재정립하는 향토사 발굴을 위해서도 매진한다는 계획. 그리고 문화원 1층 공연장을 <토요상설무대>로 꾸며 최적의 공연을 만들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서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 원장과 문화원 가족들은 그동안 정월대보름민속한마당, 야생화전시회, 옛사진전시회, 전통성년식 재현, 거리영화제, 우리문화알아보기, 여름전통문화학교, 만해제추모다례, <홍성문화> 발간, 목요영화, 찾아가는 영화 상영 등 사업을 매년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전통문화와 문화예술 생활에 알짜배기 보탬을 주고 있다.

전 원장은 "문화가 세상을 주도하는 시대를 맞아 홍성의 문화예술이 발전하려면 획일적이고 권위적인 문화 사고를 벗어나 다양성과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유스러움과 개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홍성만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와 예술개발 노력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지역 문화계승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문화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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