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단풍 속 달림이들의 힘찬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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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 단풍 속 달림이들의 힘찬 질주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11.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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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선수 보스턴 마라톤대회 제패 기념 '제10회 홍성마라톤 대회'


이봉주 선수의 2001년 보스턴 마라톤대회 제패를 기념한 '제10회 홍성마라톤 대회'가 지난 달 31일 광천 오서산 상담주차장에서 열렸다.

광천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최경묵)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마라톤 동호회원 및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가해 서로의 건강을 다지며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송기호 광천고등학교총동문회 초대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시작된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로 나뉘어 광천읍 상담주차장에서 출발해 가정리 고개(5km 반환점), 장곡면 죽전교(10km 반환점)를 거쳐 장곡농협(하프반환점)을 거쳐 다시 광천읍 상담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대회를 반기기라도 하듯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속에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는 상장과 트로피를 전달하고 부상으로 새우젓 등의 광천 특산물을 비롯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최경묵 총동문회장은 "충남 제일의 명산 오서산을 끼고 달리는 한적한 시골길은 풍성한 대풍만큼이나 풍요로움이 있을 것"이라며 "가시는 길에 홍성의 추억도 함께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령 선수로 참가한 한광수(80)옹


최고령으로 대회에 참가해 10km를 완주한 한갑수 (80ㆍ청양)씨는 보스턴 마라톤대회 참가경력이 있을정도로 마라톤 매니아 이다. 한 씨는 "매년 이봉주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지난 주 춘천마라톤 대회를 완주하고 간단히 몸 풀기 위해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결과 5km 남자부에는 김종문 씨가 16분 42초로, 여자부는 박미연 씨가 20분 08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10km 남자부에서는 김두진 씨가 31분 59초로, 여자부에서는 정오섭 씨가 42분 48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윤삼훈 씨가 1시간 18분 03초로, 여자부에서는 윤근영 씨가 1시간 36분 57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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