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강스파이크'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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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강스파이크' 해냈다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0.11.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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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여자배구팀 제8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배구대회 우승 차지


홍성군배구연합회(회장 염광선) 소속 홍성여자배구팀이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충청권 배구의 강자임을 선언했다.

지난 13일 보령에서 개최된 '제8회 도지사기 생화체육 배구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은 타 시군 8개팀과의 열띤 경기를 통해 값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예선 첫 경기 아산시를 만나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누른 여자배구팀은 이어진 연기군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제압하는 등 예선 1위로 순조롭게 준결승에 올라갔다.

특히, 여자배구팀은 다른 조 1위로 올라온 강팀 부여군을 맞아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지만 인구 56만의 다크호스 천안시와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천안의 매서운 폭풍같은 공격으로 1세트를 21대 7이라는 허무한 점수 차로 내줘 혼란에 빠진 홍성팀은 전열을 가다듬고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21대 18로 역전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3세트 초반, 강한고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5대 0으로 승기를 잡은 홍성팀은 15대 7로 3세트를 따내어 대회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군배구연합회 염광선 회장은 "우리 여자선수들의 값진 우승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배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일궈낸 자랑스러운 결과다"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염 회장은 "단체 운동을 통해 서로간의 화합을 다지고 유연성과 순발력을 기를 수 있는 배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며 많은 군민이 함께 즐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자배구 못지않은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친 홍성여자팀은 전체선수가 15명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매주 이틀씩 홍성문화체육센터에 모여 꾸준한 연습을 통해 팀웍을 다져왔으며 끈질긴 수비와 강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두각을 보여 왔다.

한편, 이달 말 군산에서 열리는 '제3회 새만금 배구대회'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여자팀과 장년부, 청년부 모두 3팀이 출전해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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