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온정과 사랑 듬뿍 담긴 김장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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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온정과 사랑 듬뿍 담긴 김장김치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0.11.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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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위가 빨리 다가온 겨울, 우리 주위 홀로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어려운 불우이웃들의 존재감이 매서운 추위에 쉽게 잊혀 지고 마주칠 기회조차 없어지고 있다. 화려한 황금기 때 아닌 자연피해까지 입은 우리 농촌, 농민들은 서로를 배려할 여력조차 없이 누구하나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었고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전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가득 찬 홍성군민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편집자 주>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지청장 김종민)과 (사)홍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이사장 윤동빈) 회원 100여명은 지난 18일 광천전통시장상인회(회장 구재신) 후원으로 광천 전통시장내 행사장에서 '광천토굴 새우젓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를 개최했다.

홍성ㆍ보령ㆍ예산ㆍ서천 4개시군의 범죄피해자 센터 회원들이 광천시장 상인회와 함께 벌인 이번 행사는 범죄로 인한 억울한 피해를 입은 범죄피해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김종민 지청장, 이완수 부군수가 직접 회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체험을 가졌으며 이날 총 1200포기의 김장김치와 생배추가 범죄피해자들 및 장애인단체에 쌀, 김, 떡 등과 함께 전달 됐다.

한편, 홍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관계자는 "전달된 김장김치를 통해 억울하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희망을 전달하고 재활의지를 고취시키는데 도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홍북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최미선)은 지난 14일, 15일 양일간 김장김치 200포기를 담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30가구에 전달했다.

27명의 홍북면 부녀회원들은 김장담가주기 기금마련을 통해 면에서 직접 재배된 배추를 구입하고 지난 14일 오후 1시부터 홍북면사무소에서 배추 250포기를 절이고 양념준비를 마쳤다. 이어 15일, 양 이틀 동안 진행된 김장 김치 담그기는 양념과 사랑을 듬뿍 얹어 독거노인 등 김장을 하기 어려운 이웃 30가구에 직접 전달돼 추운 겨울 따뜻하고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최미선 부녀회장은 "추운 날씨에 이웃들이 따뜻한 온정으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흐뭇하다"며 "김장담그기에 적극 발 벗고 나서 참여해 준 부녀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금마면 새마을 부녀회(회장 김화숙)는 지난 17일 홀로 연말을 맞이할 독거노인들과 따로 김장을 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 배추김치 200포기를 담가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부녀회 총무인 이경숙씨가 배추200포기를 기탁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여기에 20여명의 부녀회 회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성스런 손길과 사랑으로 김장담그기가 순조롭게 마쳤으며, 이어 부녀회원들은 직접 주위의 어려운 가정 30가구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김화숙 부녀회장은 "올해는 배추값 및 부재료비가 비싸 홀로 사는 독거어르신들이 걱정됐는데 부녀회원 및 독지가의 도움을 받아 순조롭게 김장을 담갔다"며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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