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학생 2학기 다짐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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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학생 2학기 다짐과 계획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08.2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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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개강에 맞춰 학생들 공통점은 성적관리

방학을 개학하면서 새 학기를 맞는 것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모두 성적관리에 촛점을 맞추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본지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남녀노소 나이불문하고 13~24세 학생들에게 새 학기 계획과 목표를 들어보았다.
  
※중·고교생, 목표는 ‘성적향상’
친구들과 추억 만들기  취미생활 도 OK 
  
친구들과 시내에 나온 전모(15) 양은 “2학기에는 내신 성적 평균을 올리고 싶다”며“아직 구체적으로 공부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성적을 올려 친구들과 함께 서울소재의 여고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모(16) 군은 “이번 학기는 중학교에서의 마지막 시간”이라며 “고등학교에 가면 공부 하느라 못 놀기 때문에 이번 학기는 친구들과 많이 놀고 싶다”고 말했다.

유 군과 함께 온 박모 군은 “중3 마무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며 “성적 평균을 올리고 중학교 친구들과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해 친구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나온 문 모(17)양은 “2학기에는 독서실에서 자습·복습과 시험공부를 더 열심히 해 내신관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모(혜화여고 1)양은 “2학기부터 영어, 수학 단과 학원을 다니고 피아노를 배울 계획”이라며 “어렸을 때 배우고 그만뒀는데 지금 와서 다시 피아노를 치고 싶어 학원을 알아보고 있다. 학교 방과 후에 피아노학원을 다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고등학생들은 학년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성적 올리는 것에 큰 목표를 두고 있다.

※대학생, 취업위해 학점과 자격증 준비 
  
한편 대학생들도 새 학기를 맞아 학점관리 및, 자격증 획득 등 자신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동생과 함께 나온 전어지(동덕여대 회화과)씨는 “이번 학기에는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수업을 열심히 듣고 공부해 장학금을 받고 싶다”며 “취업에 대한 생각도 저버릴 수 없어 학점관리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지은(서일대 부동산학과)씨 역시 “이번 2학기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공부할 계획”이라며 “다음 배낭여행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영어회화 공부도 계속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 씨는 “대학교는 고등학교에 비해 얽매이는 것이 없고 야자도 없어 하고 싶은 공부만 할 수 있어 좋다”며 “이번 학기에는 시간표를 잘 계획해 5일 중 하루는 수업이 없는 날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이면 4학년인 조인혁씨(호서대)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2학기에는 취업준비에 몰두할 생각”이라며 “그래서 학과와 관련해 컴퓨터 관련 자격증 공부와 토익관리를 위한 영어공부를 병행해 취업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모두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성적향상에 큰 목표를 두고 있었다.
저학년들은 아직 먼 미래라 생각하고 큰 걱정보다는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인데 반해 졸업을 앞둔 고학년들은 취업의 불안감으로 인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편 중학생들은 고등학교에 대한 걱정, 고등학생들은 대학 걱정, 대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걱정. 이런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의 연속은 과연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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