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10시 홍성이주민센터(대표 유요열) 내 이주여성을 위한 2011년 1학기 한글학당이 개학했다.
한국어교사와 자원봉사자 및 이주여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개학식에서는 겨울 방학에 있었던 일들을 글로 쓰고 발표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새로 입학한 친구들을 환영했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여성들이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고국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는 마음은 한결 같았다. 이주민센터의 '이주여성 및 자녀를 위한 행복한 배움'이라는 프로그램이 평생교육원의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올해는 한글학당 외에도 난타배우기, 인형극과 동화 구연 방법 체득 등 다양한 교육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홍성이주민센터는 원활한 이주민 지원을 위해 홍성읍내(홍성온천 건너편 서울학원 2층)에 사무실과 쉼터를 새로 마련했으며 올해부터는 평일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이주 여성을 위해 일요일 오후2시에도 한국어학당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움이 필요한 국제결혼가정이나 이주노동자들은 홍성이주민센터(633-9722, 010-4941-9722)로 연락하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