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대학들 도청 이전지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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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대학들 도청 이전지에 '눈독'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11.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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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충남대 등 교육기관 7곳 이전 신청

오는 2012년에 이전하는 충남도청 이전지에 대학들이 벌써부터 눈독을 흘리고 있다.

충남도청이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도청이전예정지로 옮겨갈 의사를 밝힌 대전충남 지역대학은 충남대·공주대·한서대·충남대병원·건양대병원·우송대·청운대 등 7개 기관이다.

도청이전 예정지는 충남 홍성과 예산의 경계선에 세워질 예정이다. 총 부지면적은 991만7400m²(300만평). 이중 대학부지 면적은 3만3000여m²(10만평)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학들은 총 18만평 이상을 희망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경영대학원과 평생교육원 설립을 검토중인 공주대는 9천평, 경영대학원 분원 등을 검토중인 충남대는 5만평 이상을 희망한다. 의과대 설립을 원하는 한서대는 3만평,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은 각각 5만평과 1만평을 원하고 있다.

이렇듯 도청이전 예정지가 대학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이유는 새로운 충남의 중심지가 되기 때문이다. 도청이전본부 박일신 대외협력팀장은 "홍성과 예산의 경계지역에 위치하는 도청 예정지는 대학들에겐 서해안시대를 준비하는 적지"라며 "인근에 행정도시, 태안 기업도시, 안면도 관광지에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도 개통하기 때문에 새로운 요충지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주택공사 충남본부 등 공기업을 비롯해 행정기관, 언론사, 교육기관, 공공단체 중 도청 예정지로 이전을 원하는 기업이 벌써 100여 곳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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