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권익 보호와 시장 활성화 위해 노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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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권익 보호와 시장 활성화 위해 노력할 터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06.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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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정기시장 김희태 상인회장
홍성전통시장 현대화사업과 대형마트의 입점으로 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는 홍성정기시장 김희태 상인회장을 만나 정기시장의 현대화사업 진행상황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에 관해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회장 당선을 축하하며 소감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상인회 조직을 활성화시켜 최대한 똘똘 뭉치면 모든 게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무엇보다 정기시장 상인들이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겠으며 홍성의 모든 정기시장 상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기시장 활성화 방안이 있는가
지난 21일 김석환 군수가 정기시장을 방문했다. 정기시장 활성화에 대해 세 가지 정도 건의하여 검토해 줄 것을 말씀드렸다.

첫째는 현재 유명약국 앞 시내버스 승강장을 국민은행 앞으로 이전하는 방안이다. 불법노점상이 하천둑에 집중 형성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유명약국 앞에 승강장이 위치해 고객들의 시장유입동선이 하천둑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만약 국민은행 앞으로 승강장이 이전하면 고객들이 시장을 찾는 동선이 훨씬 다양해질 것이다.

둘째는 홍성읍사무소를 홍주쇼핑 2층으로 이전하는 방안이다. 홍성정기시장은 1943년도에 조양문로타리에서 이곳으로 이전되어 7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현재의 방법으론 활성화하기엔 너무 열악한 시점이다. 유동인구 확보를 위해 읍사무소 이전을 건의했고 비슷한 규모의 기관이나 단체를 유치해 줄 것을 부탁했다.

셋째는 홍성지역의 특산물전시판매장을 정기시장에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홍성군청 홈페이지 문화관광과를 들어가보니 통통카페트레인과 관련하여 홍성정기시장이 아예 빠져있었다. 상설시장과 광천시장은 관광지로 표시돼 있는데 왜 정기시장만 빠졌는지 이해가 안 된다. 정기시장 안에 특산물전시판매장을 만들면 전국관광객을 유도해 홍성의 특산물, 관광지, 우리 지역의 자랑거리를 알리는데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현대화사업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나
당초 계획보다 2~3달 늦어졌지만 오는 10월 말 경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되도록 추석 대목 장사를 현대화된 시장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철거가 시작됐을 때 많은 진통이 있었으나 준공 이후 각 상인들이 입주할 때는 별 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형마트로 인한 위기는 없나
대형마트 오픈 이후 매출이 준 것은 사실이지만 차츰 재래시장을 다시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홍주마트를 군단위농협에서 인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만약 홍주마트가 군농협으로 넘어간다면 재래시장 앞에 대형마트가 하나 더 생기는 것과 같은 역효과가 날 것이다. 시장 상인회 대표로서 이 일을 막을 계획이다. 단위농협 측은 대형마트에게 뺏기는 고객을 다시 찾겠다는 논리로 얘기하는데 그건 안 맞는다. 구체화가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상인들의 권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겠다.

홍성장터난장축제가 열린다는데
오는 26일 11시부터 홍성 5일시장 일원 홍주쇼핑센터 1층과 홍성시장조합 1층에서 장터 난장이 펼쳐진다. 장터길놀이를 비롯해 상인노래자랑도 열리며 전통민속공예와 생태체험마당, 장터벼룩시장 등 장터놀이터가 생기고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축제는 문전성시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장터문화를 활성화 하고자 기획됐는데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있을 것이다.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상인들도 소비자를 유혹하는 상품과 서비스 기법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낙후된 전통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홍성 상인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겠다. 우리 전통시장을 꼭 방문하고 이용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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