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마음으로 집처럼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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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마음으로 집처럼 편안하게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09.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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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 실천하는 장수요양병원 유병창 원장


지난 7월 14일 은하면 금국리에 문을 연 장수요양병원(원장 유병창<사진>)은 홍성군 최고의 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로 전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장수요양병원은 지역사회복지에 힘써 온 곽지근 이사장의 뜻에 따라 고령환자와 재활환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고 종합의료서비스와 함께 환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최신의 시설로 새롭게 병원을 지어 홍성과 인근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재활과 요양을 할 수 있도록 개원했다.

건물 연면적 2000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100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내과·정형외과·한방과·외과의 4개 진료과목을 개설하고 재활치료실·물리치료실·작업치료실 등을 완비하였으며, 환자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전담 사회복지사를 배치했다.

치매와 중풍 환자들을 위해 지원되는 노인 전문 요양 병원으로 환자들에 대한 치료는 물론 전문 간병인들이 24시간 상주하여 가족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가정에서 치료 및 요양이 어려운 치매 환자나 중풍 환자들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요양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고 행복을 지켜주겠다는 목적이다.




유병창 원장은 “광천 지성의원, 로뎀요양병원의 원장으로 40여 년 간 지역 주민에게 의료봉사를 해왔다. 실질적으로 노인 환자들을 위한 편안하고, 안락하게 재활할 수 있는 병원으로 운영하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병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친절과 봉사로써 맡은바 책무를 다하도록 앞장서 나아야 한다. 또한 각 병실을 가정의 사랑방, 안방처럼 꾸며서 마치 집에서 치료와 재활을 하는 것 같은 병원 환경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같은 늙은이로서 같은 처지에서 서로를 이해하면서 정성껏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겠냐며 말을 이어가는 유 원장의 모습은 참으로 겸손해 보였다. 평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는 그는 자신의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고 기쁘게 사는 것이 오히려 병을 낫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한다.
장수요양병원은 최근 대체의학이 많은 부분에서 양방의료에 관여하고 있을 때에 양·한방협진을 통하여 환자들의 치료영역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면에서 양·한방 협진 내지는 양·한방 일원화가 국민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노인환자를 많이 만나다보니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 그들을 위한 요양과 재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다’고 마음속으로 생각이 들었다. 성인병의 합병증과 각종 노인성 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들이 더욱 좋은 시설에서 최고의 치료를 받도록 하고 싶다”고 말하며 그런 면에서 노인치료, 재활, 요양을 위한 병원을 운영하는 것이 그 이유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노인병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보다 의료진이다. 노인병을 전문으로 치료할 수 있는 다수의 의료진이 있어야 한다. 또 직원들이 친절해야 한다. 쾌적한 시설, 안락한 환경, 재활치료에 필요한 각종 의료 장비는 기본이다.

장수요양병원에 들어서면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유병창 원장은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의 공동체로서 모든 사람에게 따뜻한 희망의 별이 되고자 노력하는 병원이다. 동료에게는 우정을, 환자에게는 마음을 나누어 대외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없도록 함께 나누자는 것이 기본 이념이다”라고 말해 환자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묻자 “의사면허를 취득한 지 40년이 넘었다. 병원 현장에서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을 지켜보면서, 의료진이 갖춰야할 덕목과 의료진의 자질에 대하여 생각한 것을 말하면 전문적인 지식과 학식을 갖추는 것은 의사로서 기본이다. 더불어 의술이 아닌 인술로서 의료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곳에 오는 분들은 하루라도 편안하게, 괴롭지 않게 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다. 그들이 아름다운 삶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곁에서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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