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의사소통 2차 방정식 의사소통 2차 방정식 어느 날 회사에서 퇴근하고 돌아온 아내가 화난 얼굴로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나 회사 때려치우려고. 그 김과장 알잖아. 그 인간 때문에 도저히 못다니겠어. 사사건건 사소한 것으로 괴롭히고, 짜증나서 일도 못하겠고.” 남편은 아내의 말을 듣고, “여보, 당장 때려치워. 나 혼자 벌어도 충분히 살 수 있고. 그런 회사를 뭐하러 다녀. 당장 내일 때려치워.”상상을 해보자. 과연 이 부부에게 차후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남편이 아내의 불만에 공감을 해줘서 아내는 기분이 풀렸을까? 이때 아내가 원하는 것을 남편이 제대로 알아차렸는지 궁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독자위원 | 2022-12-09 08:34 RIP RIP 사람은 탄생과 죽음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 탄생은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축복을 주고, 죽음은 사람은 경건하게 만든다. 최근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죽음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호스피스와 싸나톨로지라는 죽음학에 관련된 학문에 관심이 생긴 것 같다.과거에는 죽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터부시한 때도 있었다. 아무튼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 필연적인 죽음에 대한 관점과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짧게 왔다가는 인생은 그 의미가 중요하다. 삶에 대한 평가도 살아가는 중에는 할 수 없다. 죽음이 앞에 왔을 때야 비로소 삶의 의미를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보통 사람은 삶은 마감하기 전에 섣불리 자신이 살아온 삶의 의미나 자신의 의미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사람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위원 | 2017-03-30 15:42 그 누군가가 그 누군가가 모임에서 등산을 가기로 약속했다. 회원이 많지는 않지만 각자 하는 일이 달라서 어렵게 날짜를 잡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가기 전날 갑자기 개인적인 일이 3건이 겹쳐 발생했고 부득이 등산을 못 가게 되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약속한 사람들에게 굉장히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갑자기 발생한 일들을 살펴보면서 우선순위를 나름대로 만들다보니 등산도 중요한 약속이었지만 뒤로 밀리게 되어 연기했다.삶에는 늘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한다. 당황스럽고 신념처럼 여기는 삶의 기준이 흔들린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일은 단계적으로 발생하지 않고 한꺼번에 몰려온다. 천천히 단계적으로 발생하면 사람은 대처할 시간과 기술을 만들어내지만, 반대인 경우는 심하면 병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린 아동들에게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위원 | 2017-03-02 11:32 고향이 어딥니까? 고향이 어딥니까? 고등학교 졸업 이후 나도 모르게 처음 본 사람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 고향에 대한 것이다. 군대에 입대해서도 고향에 대한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 고향이 일치하면 설명하기 어려운 공감대가 생기고 처음 본 사람이지만 친근감이 생긴다. 과연 고향의 정의는 무엇일까? 사전에는 태어나서 자란 곳이라고 나와 있지만, 필자는 어머니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고향에 대한 질문에 어머니라고 답할 때 반응에 대한 짐작은 되지만, 그래도 어머니라고 말하고 싶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어머니가 살고 있는 곳이다. 사람은 혼자서 태어나고 성장할 수 없다. 일정기간 반드시 양육자가 필요하고 그 역할을 대부분 어머니가 담당한다. 어머니가 존재한다는 것은 아버지도 존재한다는 것이고.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내 고향은 부모다. 고향을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위원 | 2017-02-16 11:00 인성교육과 익은 벼 인성교육과 익은 벼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은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말이다. 최근 언론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고유한 분야에서의 지식과 경험, 능력은 최고의 경지에 올랐지만 사회에 필요한 인성을 찾아볼 수 없고,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지속적으로 누적돼 나타나는 결과의 후유증만 보인다.획일적인 가정교육의 문제와 편향된 사회가치를 반영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일반학교 교육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2015년 1월 20일에 인성교육 진흥법이 제정돼 같은 해 7월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법의 목적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국민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인성이나 인성교육에 관련돼 의미 있게 생각할 부분이 있다. “인성(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위원 | 2017-01-20 09:39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 사람은 타인을 바라볼 때 자신만이 좋아하는 독특하고 고유한 스타일이 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 이해심이 많은 사람, 다정다감한 사람, 예쁘거나 멋있는 사람 등 다양하다. 대부분 자신의 이상형이나 기준에 맞는 사람을 선호한다. 사람마다 갖고 있는 그 기준은 살면서 만들어진다. 가정생활이나 학교생활, 사회생활을 통해서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면서 기준이 만들어지고 수정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견고해진다. 사람끼리 만나면서 타인을 이해하거나 알아가는 과정은 긴 시간을 요구한다. 때로는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지냈지만 헤어지기도 하고,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이 진실이 아닌 것이 밝혀져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결혼을 하고 배우자와 함께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도 서로를 100%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무척 어렵다. 단 아실세배권 | 변승기<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12-29 16:13 결혼자격증 결혼자격증 요즘 시대는 다양한 자격증이 존재한다. 국가자격부터 민간자격까지 셀 수 없을 정도로 각 분야에 걸쳐 망라되어 있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자격증은 더 세밀하게 나눠진다. 자격증을 발행하는 기준은 대부분은 이론시험과 실기시험 그리고 자격연수 또는 일정시간 이상의 수련을 요구한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붙고 경험이 쌓일수록 더 전문성을 갖게 된다. 자격 취득후 정해진 몇 년의 시간이 흐르면 재교육을 받아야 그 자격증이 갱신이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복잡하고 힘든 자격요건을 요구한다.최근에 문제가 되는 자격증은 돈만 내고 짧은 시간 연수를 끝내면 발행되는 자격증이다. 기준이 애매하고, 수련보다는 부정적으로 표현하면 자격증 장사를 하는 느낌이다. 그 자격증을 갖고 실전에 사용하지 못하기 때 아실세배권 | 변승기<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12-01 01:19 학습 학습 건강한 사람의 정의는 무엇일까? 정신과 신체로 나누어 생각할 수도 있다.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사회관계 속에서의 행동으로 나눌 수도 있다. 건강한 사람의 정의는 간단할 수도 있지만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다. 누구나 삶 속에서 약간의 정신적 문제, 신체적 질병을 갖고 살아가고, 사회현상을 자기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요인이 더 중요하고 혹은 덜 중요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갈등이 싫어서 타인에게 자기주장이나 의견을 말하지 않고 타인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 끝까지 옳고 그른 것을 가리는 사람, 원리원칙을 지키는 사람, 아예 사회적 관계에서 철회하는 사람, 무슨 일이든 비판적인 사람, 사안에 따라 원칙이 달라지는 사람, 나와의 친 아실세배권 | 변승기<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10-27 17:21 소진(消盡) 소진(消盡) 어린 아이는 하늘에 날아다는 것을 새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새와 다른 데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기를 보게 된다. 새와 비슷하게 하늘을 날아다니지만 많은 다른 점이 있는 비행기를 보면서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된다. 즉, 새와 비행기는 같은 것도 있지만 확실하게 다른 점이 있고, 자연스럽게 비행기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된다. 아이는 자신이 갖고 있었던 기존의 지식 구조에 변화를 주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인지능력은 이런 과정을 거치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사람은 성장한다.사람은 필연적으로 삶을 살아가면서 새로운 사건이나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사건이나 경험은 누적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해석한다. 새로운 사건이나 경험은 그 자체의 본질보다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의한 해석에 아실세배권 | 변승기<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10-09 14:43 2016 리우올림픽 소감 2016 리우올림픽 소감 17일간의 대장정이 끝났다. 한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순위 8위로 마감했다. 금메달 10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종합순위 8위로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나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나 모두 많은 사연이 숨겨져 있었고,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사연들도 전해졌다. 메달획득과 관계없이 큰 감동을 준 선수도 있었고, 부상이나 탈락의 위기에서 오히려 더 빛이 난 선수도 있었다.한국은 금메달을 예상했던 종목에서 대거 예선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세계랭킹 1위의 위치에서 금메달은커녕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기도 했고, 평상시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채 어이없게 탈락한 경우도 발생했다. 선수본인과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고 예선 아실세배권 | 변승기<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09-12 15:23 물 쓰듯이 물 쓰듯이 “돈을 물 쓰듯이 한다”는 말은 돈을 아주 많이 쓴다는 뜻이다. 물은 사람에게 삶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물론 돈도 필요하고 과거에는 불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 삶을 살아가면서 물, 불, 돈 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언어, 즉 말이다. 사람이 죽기 전까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죽는 것은 물, 불, 돈이 아니라 말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말은 비수가 될 수 있다. 그 날카로운 비수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말은 비수이기도 하지만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다. 일단 어느 곳에 박히면 평생토록 그 곳을 벗어날 수 없고 꽂힌 상태에서 살아간다. 말을 조심해야 되는 이유다.필자를 생각하게 만드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실세배권 | 변승기<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08-04 12:12 반복되는 이중인격 반복되는 이중인격 글을 기고한지 2년이 되어간다. 주변의 여러 사람들이 필자가 쓴 글을 보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글에 공감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자녀를 잘 양육할지 고민하기도 한다. 어떤 이는 직접적으로 질문도 했다. “당신은 정말 글 쓴 것처럼 청소년을 대하고 있습니까?” 갑자기 얼굴이 뜨거워진다. 실제로 실천도 잘 못하면서 남에게 실천하라고 말을 했기 때문이다. 이중인격이라는 말이 떠오른다.실제로 청소년에게 화를 낸다. 감정도 상하고 소리를 지를 때도 있다. 어쩌면 저렇게 눈에 거슬리는 언행을 골라 하는지 짜증도 난다. 대처법도 알고 소통하는 방법도 알지만 그 순간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변명의 여지없이 아직 인격적으로 성숙되지 못했고, 청소년에 대한 이해가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다.이중 아실세배권 | 변승기<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07-14 10:35 1명 VS 여러 명 1명 VS 여러 명 1993년 홍성교육청에 원어민 교사가 처음 부임했다. 20대 미국출신 여성 교사였고, 군내 영어교사 연수 및 학생 영어교육을 주로 맡았다. 초, 중, 고 영어교사들은 일주일에 하루를 교육청에서 지속적으로 연수를 받았다. 처음의 어색함도 사라지고 자주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분이 쌓였다.하루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그 원어민 교사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 여학생이 임신을 하면 어떻게 되나요?” 라는 질문에, 필자는 “대부분이 학교를 그만 둡니다.” 그러자 “그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나요?” “네 없습니다.” 원어민 교사는 그 때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한 명의 학생이 임신을 하면 퇴학당하지만, 여러 명이 있으면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됩니다.” 아실세배권 | 변승기 <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05-26 13:15 바로 나 바로 나 20대 국회의원을 선택하는 총선이 지나갔다. 예상하지 못한 많은 이변이 있었고, 희비가 엇갈렸다. 결과를 통해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말이 각 정당에서 주로 하는 말이었고, 국정쇄신을 비롯한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바꾸겠다는 말도 많이 들렸다. 처음 국회의원이 됐으므로 국회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갖고 당선 인사를 하는 당선인이 많았다.국회를 바꾸겠다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다른 국회의원을 바꾸는 것이 가능할까? 당을 바꾸고 쇄신하는 것을 어떻게 한다는 것일지도 궁금하다. 다른 국회의원이나 자신이 소속된 정당을 바꾸기보다 국회의원 당선인이 바뀌면 더 간단할 수 있다. 나와 타인은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인식이 다르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변화되기 어려운 말, 행동, 인식의 아실세배권 | 변승기 <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04-28 14:01 실수와 실패 그리고 얻는 것 실수와 실패 그리고 얻는 것 최근 지인의 죽음으로 장례식장에 몇 번 문상을 다녀왔다. 슬픔에 잠긴 유가족을 보면서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잠시 죽음과 삶에 대한 생각에 잠겼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 왔다가 가는 삶인데 하면서 문상객이나 유족들의 후회하는 말을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살아 있을 때는 모르다가 죽음을 맞은 후에 그 사람 혹은 진실에 대해 알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 알면서도 안 되었고, 욕심과 오만 속에 중요한 시기를 놓치고 결국 후회와 잘못을 뉘우치는 경우를 많이 듣게 되었다. 필자도 예외 없이 후회하는 일을 거의 매일 하면서 살고 있다. 물론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말의 위력은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말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 아실세배권 | 변승기 <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04-07 11:06 신(神)이 보내 준 선물 아주 널리 회자되는 속담 중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말이 있다.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고, 인생을 살면서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하다. 어떻게 하나를 보고 나머지 아홉 개를 알 수 있을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미래를 내다보는 특별한 능력을 타고 난 것인지도 궁금하다. 학업중단예방과 학교 밖 청소년에 관심이 있다. 그런데 주변에서 들어보면, 청소년을 부정적으로 낙인찍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에 대해 마치 그 청소년의 미래를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만약 눈앞에 여러 가지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이 있다고 가정할 때, 학업을 중단한 한 가지 일을 기반으로 나머지 것을 추측할 수 있는 것이 아실세배권 | 변승기 <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03-10 14:15 쓰고 싶은 안경 쓰고 싶은 안경 시력이 나빠지면 자연스럽게 안경을 쓴다. 사물이나 글씨가 명확하게 보이고 답답함도 사라진다. 안경을 쓴 시간이 길어지면 어느 날에는 안경을 썼는지 모를 정도로 익숙해진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 중에 하나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삶을 살아가는데 아주 소중한 도구이고 동반자다.“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속담이 있다. 장래성이 있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다른 데가 있다는 뜻이다. 어린이가 하는 행동이나 말을 듣고 장래성을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는 뜻이다. 사회적으로 유명해진 혹은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을 보면,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다. 차이점은 각각의 사람마다 다른 특성이므로 이해가 된다. 그러나 공통점은 아무도 그 사람이 후에 사회적으로 유명한 혹은 성공한 사람이 될 줄 몰랐다는 아실세배권 | 변승기 <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02-18 12:14 관점(觀點) 관점(觀點) 관점은 ‘현상을 관찰할 때, 그 사람이 보고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 또는 처지’(출처:네이버 국어사전)라고 정의된다. 세계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고, 인간관은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며, 가치관은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는 관점이다.태국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쇼가 있다. 트랜스젠더들이 나오는 알카자쇼다. 원래는 남성이었지만 성전환수술 혹은 여성호르몬을 맞아 여성이 된 사람들이 나오는 쇼다. 등장인물은 태생적으로 남성이었지만 후천적으로 여성이 된 사람들이다. 필자는 이 쇼에 거부감이 있었다. 동성애나 성전환에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쇼에 나오는 사람들은 정말로 여성다웠고 미인도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불편했고 거리감이 있었다.태국의 트랜스젠더문화는 과거 태국에서 지속적인 전쟁으로 인해 많은 남성들이 아실세배권 | 변승기<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6-01-07 11:26 예방주사 예방주사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인류의 역사는 전염병과의 전쟁이었다. 일단 발병이 되면, 이름 모를 많은 병원균으로 인해 동시에 많은 생명을 잃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그 때마다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냈다. 더 나아가 예방백신을 만들어 앞으로 벌어질 일을 대비하기도 했다.사람의 삶에 대한 정답을 말하기는 상당히 어렵지만, 삶의 과정에서 건강한 삶에 필요한 예방주사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답이 있을 수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보호자의 자녀양육태도다. 다음에 제시하는 내용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 자녀를 양육하는 입장에서 참고할 만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과거의 고통스러운 삶의 경험은 다음과 같은 연결고리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렸을 때 자신을 돌 아실세배권 | 변승기<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5-12-24 12:08 결혼의 잘못된 동기 결혼의 잘못된 동기 가을에 접어들면서 이른바 결혼의 계절이다. 오늘 칼럼의 제목은 다소 자극적이고 도발적이다. 일반적으로 결혼이란 단어는 행복, 사랑, 기쁨 등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결혼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결혼의 결정과정이나 결혼 결정의 이면에 숨어 있는 것을 함께 살펴보고 행복한 결혼생활로 이어지길 바랄 뿐이다. 사람의 특징은 다양하다. 여기서는 결혼과 관련된 것만 다룰 것이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 매력을 느끼게 되면, 특징적인 것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일단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면 그 대상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고, 갑자기 관대해진다. 다 용서가 되고, 이해가 되며, 수용도 된다. 왜 그럴까? 그러나 그 사람의 어떤 부분, 즉 나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 아실세배권 | 변승기 <광천고 교사·칼럼위원> | 2015-10-16 10:17 처음처음12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