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용봉산, 등산객 20만 명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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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용봉산, 등산객 20만 명 ‘들썩’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11.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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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에서 홍성IC, 1시간 30분이면 도착가능
홍성 8경중 제1경, 대표적인 등산코스로는 3개 코스

홍성군이 기암괴석이 많아 ‘충청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에 연 평균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밝히며 가을 막바지 용봉산 산행 트래킹을 추천했다.

군이 밝힌 2017~2019년 최근 3년간 입장객 수를 분석한 결과 2017년 23만 7423명, 2018년 19만 7458명, 2019년 9월 현재 15만 1902명으로 집계됐다. 입장료 수입만 연 2억5000만 원에 이른다.

용봉산은 행정구역상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예산군 삽교읍 일대로 서쪽으로 가야산지, 동쪽으로 금마천(삽교천) 사이에 위치한다. 서울, 수도권에서 홍성 IC까지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홍성 팔경 중 제1경에 속하며 등산코스로는 대표적으로 3개 코스가 있다.

△제1코스: 용봉초등학교→미륵봉용도사→최고봉→수암산→덕산(3시간 30분) △제2코스: 용봉초등학교→투석봉→노적붕→마애석불→전망대→병풍바위→용봉사→관리소(2시간 30분)
△제3코스: 구룡대→병풍바위→마애석불→악쉬봉→최고봉→최영장군활터→청소년수련원→관리소(2시간)

용봉산은 해발 381m의 높지 않은 산임에도 수석전시장이라도 온 듯 갖가지 기암괴석들이 산행객들을 맞아 준다. 용봉산의 이름은 산세가 용의형상과 봉황의 머리를 닮은 데에서 유래했으며, 8개의 산봉우리로 형색을 갖췄다고 해 팔봉산이라고도 불린다.

게다가 웅장한 산이 아니니, 천천히 올라도 2시간 정도의 산행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어 가족단위의 산행에도 제격이다. 정상에서는 홍성과 예산의 평야지대가 굽어보이고, 바로 아래쪽에서는 충남도청을 비롯한 충남도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이 자리 잡고 있는 내포신도시를 조망할 수 있다. 서산의 가야산, 예산의 덕숭산, 예당평야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정약용이 유람한 용봉사와 고려시대의 불상인 보물 제355호인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 용봉사마애불 등 다양한 문화재가 산 곳곳에 펼쳐져 있다. 휴양림 내에는 산림욕장, 임간휴게소, 전망대, 산책로, 등산로, 자연관찰로,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시설 등 편의시설과 야외교실, 임간교실 등 교육시설도 조성돼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 대표 관광지 용봉산에 가족과 함께 오셔서 가을 정취를 맘껏 느끼는 힐링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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