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계속돼야 한다
상태바
축제는 계속돼야 한다
  • 노승천 칼럼위원
  • 승인 2019.11.14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금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곳곳에서 들린다. 힘들다는 말이 일상이 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지난 10월 홍성군에서 예정됐던 각종 행사와 모임이 전부 취소됐다. 홍성한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한우축제가 내년으로 연기됐고, 광천토굴새우젓·김 축제도 올해는 열리지 않게 됐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특히 겨울철 김장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광천토굴새우젓·김축제 취소는 지역 상인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게 했다.

지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축제 취소와 여러 여건으로 새우젓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홍성군이 적극적으로 나서 줘야 한다. 전국의 손님들이 홍성을 찾아주길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홍성의 특산물을 들고 손님들을 찾으러 가야 한다. 홍성군이 힘을 모아 대도시에 가서 홍성의 특산물을 판매하고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현재 몇몇 단체를 중심으로 홍성 특산물 직거래장터는 간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각 읍·면에서도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을 찾아 직거래장터를 하고 있다. 구항농협의 경우도 경기도 과천시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우리지역 대표 특산물인 홍성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홍성군이 홍성의 특산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읍·면 자매결연을 뛰어넘어 홍성군이 수도권에 있는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홍성의 특산물 판매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산물 판매 뿐 아니라 홍성을 대표하는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서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에게 홍성을 널리 알리고 홍성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함께 해야 한다. 자매결연을 맺은 자치단체에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을 개최해야 한다.

무한경쟁의 시대다. 기존의 방식으로만 접근해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달라져야 한다. 홍성군도 홍성의 특산물을 앞장서서 판매하는 세일즈맨으로 변해야 한다. 앉아서 기다려서는 절대 안 된다.

노승천 <홍성군의원·칼럼위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