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면 폐기물처리장 관련 군수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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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면 폐기물처리장 관련 군수와 면담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12.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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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군수, 이흥종 갈산면장 갈산면이장협의회 등 30여 명

갈산면 폐기물 처리장 사업과 관련한 민원에 대해 김석환 홍성군수와 갈산면민들과의 간담회가 이뤄졌다.<사진>

지난달 27일 홍성군청 군수실에서 김 군수와 이흥종 갈산면장, 갈산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이기한), 각 기관단체장, 오두마을대책위(안창호)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이 면장이 김 군수와의 간담회를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시작됐다. 이후 정동선 갈산면산업폐기물처리장 반대대책위원장이 주민들 모르게 환경영향평가 등이 진행되는 이유와 산업폐기물 처리장과 관련해 김 군수의 입장을 물었다.

김 군수는 먼저 “KC환경개발(주)가 시추 등 산지일시사용문제에 관련해 환경영향평가만이라도 진행한다고 했다”며 “이는 법적으로 막을 수 없어 허가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주민동의가 없이는 절대 들어올 수 없다”고 말하며 “업체를 만나서라도 일찍 포기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군수는 “향후 환경영향평가 심사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에도 반대 입장을 낼 것”이라며 “홍성군에서 발생하는 것도 아닌 타 지역에서 오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창호 오두리마을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6일에도 주민 몰래 대기오염을 측정하는 업체와 마을 주민 30여 명이 오후 9시까지 대치하며 경찰까지 출동했다”며 “폐기물처리장 문제로 마을 주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성군이 면민의 염원인 폐기물 처리반대에 합심해서 이번 사태를 민·관이 함께 막아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갈산면산업폐기물처리장대책위 관계자는 “50여 분 남짓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군과 주민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산업폐기물 처리장 건립은 갈산면민뿐만 아니라 홍성군 전체의 미래가 달린 문제임을 확인하고 폐기물 처리장이 갈산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입장을 확인하고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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