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돌린 민심, 어떻게 되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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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린 민심, 어떻게 되돌리나?
  • 홍주일보
  • 승인 2020.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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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총선전쟁이 시작됐다. 이번 총선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첫 총선이어서 의회정치 지형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더욱 문재인 정권의 중간심판 성격과 2022년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 전초전 성격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원내 1당을 놓고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연동형비례대표제라는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선거 룰은 다당제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비례정당을 만든다느니 하면서 원내진출을 노리는 정치결사체들이 다투어 정당설립에 나서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권력을 과감하게 수사하라고 했던 문 대통령이 청와대를 향한 검찰의 수사를 막아내기 위해 수사를 담당한 검사들을 통째로 바꿔버리고, 이 사건을 총괄 지휘하는 검찰총장의 손발을 잘라 버리는 안하무인의 인사극치를 보였다는 평가다. 문재인 정권의 도가 넘는 권력 행사의 극치가 검찰개혁이라는 명목으로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제왕적 권력을 나누겠다’던 약속은 국민들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사상적으로 좌·우로 나누는 극심한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권과 반칙, 위선의 대명사가 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공개석상인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마음의 빚을 졌다”며 미안함을 표시한 반면 ‘조국사태를 규탄한 국민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분통이다. 이것이 어찌 ‘특권과 반칙이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 공약이냐고 아우성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외 상황이 이렇게 어수선한데도 우리 정치권은 서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기보다는 온통 4·15 총선에 쏠려 있다. 정작 국민들은 다가오는 총선보다 일자리와 경기침체 등 민생을 걱정하고 있는데, 정치권은 총선의 유불리만 저울질하고 있다. 진짜 민생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달라는 게 설 민심이다.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청년들이 화가 많이 나 등을 돌리고 있다.

정치의 기본은 민심을 정확히 읽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산 정약용은 “정치가 퇴폐하면 백성은 곤궁해지고 나라 또한 가난해지며 세금이 가혹해져 결국 민심은 이탈하고 천명(天命)이 떠나 버린다”고 했다. 민심이란 백성의 뜻, 곧 천심(天心)이며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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