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짜뉴스 차단나선 홍성군…“확진자 동선 홍성읍과 안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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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짜뉴스 차단나선 홍성군…“확진자 동선 홍성읍과 안겹쳐”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03.19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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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전통시장, 확진자 동선과 무관… 군의회 피해식당서 점심식사
홍성서 확진자 발생 3일이 지난 19일, 식당·상가 일부 정상영업 중
가짜뉴스에 억울한 피해를 당한 홍성전통시장의 ‘00식당’에서 19일 점심식사 중인 홍성군의회 김헌수 의장과 김덕배 의원 및 군의회 직원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와 군의 가짜뉴스 안내 등으로 홍성전통시장이 코로나19 홍성 확진자들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손님들이 평소대로 식당을 찾아 식사를 했다. 하지만 일부 식당은 가짜뉴스의 여파로 이날도 문을 걸어잠가 놓은 상황이다.
가짜뉴스에 억울한 피해를 당한 홍성전통시장의 ‘00식당’에서 19일 점심식사 중인 홍성군의회 김헌수 의장과 김덕배 의원 및 군의회 직원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와 군의 가짜뉴스 안내 등으로 홍성전통시장이 코로나19 홍성 확진자들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손님들이 평소대로 식당을 찾아 식사를 했다. 하지만 일부 식당은 가짜뉴스의 여파로 이날도 문을 걸어잠가 놓은 상황이다.

홍성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7일 군민들 사이에 확진자의 동선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소식들이 SNS와 입소문 등으로 퍼지자 홍성군이 ‘가짜뉴스’ 확산 차단에 나섰다. 홍성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근거 없는 공포와 불안감을 조성하는 가짜 뉴스나 유언비어에 속지 말고 홍성군의 공식발표를 확인해달라”며 19일 오전, 무엇이 가짜뉴스인지를 구별할 수 있도록 정리한 안내문을 군청 홈페이지 통해 알렸다.

방역당국이 홍성 확진자들의 동선을 공개한 지난 18일 전까지 군민들 사이에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확산됐으나 하루만에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홍성 1번 확진자(64세 남성)는 ‘관내 접촉 경로 없음’으로 확인됐고, 1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2번 확진자(62세 여성)의 경우 3명의 밀접접촉자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들 모두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접촉장소도 홍성읍과는 무관한 곳이며 방역당국은 2번 확진자의 확인된 이동경로상의 모든 장소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성 확진자들의 동선 관련 가짜뉴스가 짧은 시간에 급속히 퍼지면서 홍성전통시장 상가들과 홍성읍 일부 식당들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고, 의도치 않은 피해를 입게된 해당 식당과 상가들의 주인은 “어디가서 하소연해야할지 모르겠다”며 “30년간 장사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홍성 코로나19 첫 확진자 소식을 속보로 전했던 한 인터넷매체의 기사에 첨부된 사진 한 장이 화근이었다. 해당 사진은 군이 전통시장 일원에서 실시한 방역소독작업 장면으로 시장 내 일부 식당들의 간판이 함께 노출되면서 이를 통해 근거없는 가짜뉴스가 군민 사이에 돌기 시작했다.

홍성전통시장 박경규 회장은 “처음 기사를 접한 군민들은 기사내용과 사진을 연결하면서 확진자가 사진에 등장하는 식당을 다녀간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측면이 있다”며 전통시장과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회장은 “두 달전에 시장상인들 일부가 태국 여행을 다녀온 사실은 있지만 확진자들의 이집트 해외여행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의 말대로 두 달전이면 코로나19가 지역감염으로 확산되기 이전이다.

코로나19 위기단계 최고인 ‘심각’으로 격상한 정부방침에 따라 휴장기간을 당초 3월 4일에서 14일까지 연장해 놓았던 홍성전통시장은 시장 노점상가들의 요청에 지난 16일 시장을 열었는데, 개장 하루만에 다시 시장을 닫게 됐다.

홍성전통시장과 코로나19 홍성 확진자들과 무관하다고 설명하는 홍성전통시장 상인회 박경규 회장.
홍성전통시장과 코로나19 홍성 확진자들과 무관하다고 설명하는 홍성전통시장 상인회 박경규 회장.

박 회장은 “군 담당자와 노점상가 상우회, 그리고 전통시장상인회가 모여 20일 휴장하고 만일 25일까지 별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26일 개장하기로 협의했다”면서 “휴장기간 연장은 홍성 확진자 발생과는 별개로 현재 세계적으로 번지는 코로나19 감염예방차원에서 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성군이 확인해 안내하고 있는 가짜뉴스는 ▲홍성읍 ○○식당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거짓). ⇒ 역학조사결과 홍성읍내 이동동선 없음 ▲확진자 딸이 ○○주민센터 공무원이다(거짓). ⇒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시장 상인들이 단체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거짓). ⇒ 확인 결과 해외 여행 사실 없음 등이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와 군의 가짜뉴스 안내 등으로 홍성전통시장이 코로나19 홍성 확진자들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손님들이 평소대로 식당을 찾아 식사를 했다. 하지만 일부 식당은 가짜뉴스의 여파로 이날도 문을 걸어잠가 놓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와 군의 가짜뉴스 안내 등으로 홍성전통시장이 코로나19 홍성 확진자들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손님들이 평소대로 식당을 찾아 식사를 했다. 하지만 일부 식당은 가짜뉴스의 여파로 이날도 문을 걸어잠가 놓은 상황이다.

한편, 홍성군의회 김헌수 의장과 김덕배 의원을 비롯한 의회 직원들은 19일, 이번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은 식당들 가운데 한 곳인 ‘○○식당’을 찾아 점심식사를 했다.

김 의장은 “이 곳 말고 시장 안쪽 ○○○식당과 ‘○○식당’과 이름이 유사한 ‘○○집’도 유탄을 맞아 억울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들 식당과 코로나19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한동안 군의회 직원들과 함께 피해식당들에서 점심 식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광경동청년회(회장 윤홍범)는 오는 21일 전통시장 일원을 방역 소독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전통시장을 비롯한 인근 지역 방역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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