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직자, 5900명 급여 반납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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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직자, 5900명 급여 반납에 동참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04.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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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시장·군수 급여 4개월간 30% 반납
5급이상은 일정금액·6급이하는 자율 참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도민들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15개 지자체장 및 공직자들이 급여의 일정금액을 반납해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지난달 30일 도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밝히면서 “반납할 금액은 월급여의 30%이며 총액은 1억 4천 2백만 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청 공직자 5900여명 또한 자율적으로 성금모금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의 경우 도지사를 비롯한 5급 이상 공무원은 급여의 일정금액 반납하고 6급 이하 공무원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시·군의 경우 시장·군수 급여의 일정금액 반납하고 지자체별 직원 참여는 시·군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도는 도지사와 시장·군수(14명) 4개월간 급여의 30% 반납하면 1억 4200만원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취약계층 지원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우리의 이와 같은 참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고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급여반납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진행됐다. 취재기자들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그리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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