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군수 김석환)이 보건복지부 주최 ‘2020년 놀이혁신 선도지역’ 공모 사업에 전국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놀이혁신 선도지역’은 지역 여건에 적합한 놀이사업 모델 개발·시행·검증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놀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선정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 도농복합형 지역 여건을 고려한 ‘I(아이) 신나 YOU(유)’라는 내용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결과 전국에서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는데 홍성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 단위 지역에서 선정됐다. 

이번에 공모 사업에 선정된 ‘I(아이) 신나 YOU(유)’는 소득기준, 가구의 특성 등에 제한 없이 홍성군에 거주하는 만 6세~12세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보편적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바우처)이다. 학교, 아동복지시설, 마을 놀이터, 경로당 등에 숙련된 놀이 활동가가 파견돼 아동의 발달 정도에 맞춘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아동들에게 다양한 놀이 기회와 활동을 유도해 건전한 또래 문화 확산과 사회적응력 향상에 기여함을 목표로 한다.<사진>

홍성군 관계자는 “아동 시기에는 몸과 마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뛰어노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놀이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아동들에게 자발적으로 응용 가능한 순수놀이 기회를 제공해 놀이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I(아이) 신나 YOU(유)’는 홍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되며,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2020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사업 발굴과 단계별 인증 준비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기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