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시재생 임시거점공간 '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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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도시재생 임시거점공간 '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 개소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08.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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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팔달구 고등동에 지난 17일 개소
공유 부엌·작은 도서관·회의실 등 갖춰… 공유냉장고로 설치

경기 수원시는 고등동 도시재생 임시거점 공간인 ‘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를 지난 17일 개소했다.<사진>

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는 경기도청의 이전을 앞두고 빠른 속도로 슬럼화되고 있는 고등동·교동·매산로3가·중동 일부 등지에서 이뤄지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다.

이날 개소식에서 권순형 경기도도시재생지원센터장, 최규태 수원시 도새재생과장, 김미경·이혜련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고래등’이라는 이름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명칭 공모전을 통해 붙여졌다. 마을의 생김새가 고래의 등처럼 높게 보여 고등(高登)으로 이름 붙였다는 유래에 착안, 고래등처럼 넓고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으로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애칭이다.

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는 수원시 팔달구 고화로 70번지에 위치, 108.1㎡의 면적에 공유 부엌, 작은 도서관, 강의실, 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춘 지역 주민 누구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의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먹거리를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유냉장고’를 비롯해 북카페, 공구대여소 등을 설치했다. 또 사라질 동네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날로그 앨범을 디지털로 만들어주는 사업도 벌인다.

노인여가, 아동돌봄, 마을관리 등을 운영해 일자리 알선·어린이 도시농부 프로그램·무인택배함 등 주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강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규태 수원시 도시재생과장은 “고래등 공유소를 통해 고등동 지역주민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주민 자치 운영 체계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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