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언제나 상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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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언제나 상담 중…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1.04.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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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벚꽃잎 흩날리는 4월, 코로나19로 인해 잔뜩 움츠리며 기다렸던 봄은 설렘으로 다가왔다. 광천읍에 위치한 홍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조현정·이하 상담복지센터)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한적한 광천읍내 외각의 한 골목길에 위치한 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을 위한 상담과 복지를 지원하는 청소년시설로 지난 2016년 12월 홍성읍에서 지금의 위치로 자리를 옮겼다. 횟수로 벌써 5년이 지났다.

2021년 1월 기준 대학생을 제외한 홍성군 청소년 거주분포를 보면 △홍북읍 4145명 △홍성읍 3955명 △광천읍 513명 △기타(나머지 8개 면) 1834명이다. 상담복지센터는 광천읍뿐만 아니라 홍성읍과 홍북읍을 비롯한 8개 면까지 모두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상담복지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정민지(23) 양은 집과 가까운 곳으로 상담복지센터가 이전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상담을 받게 됐고, 상담을 통해 언제든지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한다.

친구 간의 다툼이나 가족에 대한 감정 등 미묘하고 답답한 부분을 함께 해결하며 성장한 그녀는 용돈 지원, 취업 상담, 가족 상담, 홍성군청소년참여위원회, 봉사동아리 아미소소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정 양은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진로나 인생에 대한 상담을 꾸준히 받고 있다.

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동반자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학교밖청소년들을 위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388 청소년 전화상담도 활성화 돼 찾는 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결과로 2013년에 전국 109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중 상반기 모니터링 평가 100점 만점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전화상담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육과 회의를 반복하며 해마다 우수한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상담복지센터는 지속적인 사업으로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개인상담, 전화상담,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찾아가는 상담치료 △인성교육 △심리검사 활용 △청소년정책 연구 △홍성경찰서 연계사업 △자문위원 △아웃리치 △자살 예방 △사회기술 향상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학업을 중단한 학교밖청소년들을 위해 검정고시반, 직업교육, 경제교육, 문화체험, 여행, 배드민턴대회, 자기계발 교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조현정 센터장은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의 핵심 지원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변함없이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들의 안전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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