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에서 서행과 양보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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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에서 서행과 양보는 필수”
  • 단경수 <예산경찰서 덕산지구대 경위>
  • 승인 2021.04.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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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에는 12개의 크고 작은 회전교차로가 있다. 황새공원 회전교차로, 아리랑고개 회전교차로 등 명칭도 지역과 친밀하게 이루어져 있다. 회전교차로가 제공하는 이점은 운전의 편리함과 보행자의 안전, 환경오염을 저감시키는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교차로 중앙에 원형의 교통섬을 설치해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이 원형 교통섬을 우회하도록 하는 교차로 통행 방식 일명 라운드아웃(Roundabout)으로 국내에는 지난 2013년 국가경쟁력강화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회전교차로는 일반적으로는 삼거리나 사거리 교차로보다 상충 지점이 적어 충돌 가능성이 줄고 회전속도가 자연 감소돼 보행자를 보호하는 효과가 높다. 도착시각은 17% 감소하고, 교통사고는 42%나 감소한다고 하며, 중상이상 사상자가 63% 가량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때문에 해마다 전국에 걸쳐 90여 개 가량을 증설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회전교차로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한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차량 성능을 과신한 나머지 과속 운전 중에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회전교차로에서 통행방법과 준수사항은 무엇일까?

첫째는 회전교차로는 진입해 회전 중인 차량에 통행권을 양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므로 교차로에서 접근한 차량은 진입 전에 반드시 일시 정지나 서행해 진로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는 진·출입 시 미리 방향지시등을 켜는 습관이다.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만으로도 47% 가량의 높은 사고 예방 효과가 있다.

셋째는 회전교차로에서는 30km 이내로 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천 시 또는 하천 주변 구간에서는 더욱 감속 운전해야 한다.

교통사고는 단순히 한가지 원인만으로는 발생하지 않는다. 회전교차로의 통행방법과 교통법규를 준수한다면 장점은 더욱 증대될 것이다. 무엇보다 회전교차로에도 교통 신호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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