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유튜브 채널, ‘구독’과 ‘좋아요’!”
상태바
“홍성군청 유튜브 채널, ‘구독’과 ‘좋아요’!”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6.05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군청 홍보전산담당관 미디어팀

지난해 6월 22일 군 채널개설 이후 142개 영상 업로드
실무자들이 자유롭게 재미있는 영상 만들도록 운영


최근 정보를 다루는 매체는 다양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신문과 방송사만이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했다면 요새는 여러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한다. 특히 SNS와 유튜브와 같은 매체의 인기는 관공서에서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IT 업무를 하게 만들었다. 올해 1월 만들어진 미디어팀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 만들어져 홍성군청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디어팀의 이일희 팀장, 엄진주 주무관, 장병권 주무관을 만나 미디어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미디어팀의 출발은 ‘홍성군청’ 유튜브 채널 개설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4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준비해 6월 22일 홍성군청 채널이 탄생했다. 홍성군청 채널에서는 이후 1주일에 자체제작 영상은 최소 1편 이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해 지난달 31일까지 외주제작 영상 포함 총 142편의 영상을 올렸다. 군은 이러한 영상업무에 더해 홍성군청 이름으로 각종 플랫폼 SNS 관리와 기획, 촬영, 편집 등 전문적인 업무를 다룰 인력이 필요했다. 미디어팀은 이렇게 탄생했다.
언론 보도와 같은 기존 매체와는 다른 형식과 흥미 위주의 유튜브 이용자들의 취향은 팀 업무의 방식조차 특별하게 한다.

“미디어팀의 탄생은 SNS와 새로운 미디어 매체들의 관리가 기존의 매체만큼 중요시됐기 때문이에요. 거기에 미디어팀의 운영은 기존의 매체와도 또 달랐어요. 정보 전달을 중시했던 기존의 매체와는 다르게 유튜브 콘텐츠 이용자들은 재미가 없으면 보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기존 업무와 다른 결과물을 위해 팀 운영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 팀장님은 실력을 가진 실무자가 자유롭게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권한을 준거죠.”

엄진주 주무관은 미디어팀의 운영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러한 미디어팀의 내부 운영은 사람들에게 홍성군을 홍보하는 채널이 아닌, 흥미 있어서 사람들이 찾아보는 채널을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 속에 나온 영상이 △방송 출연한 금마면 금순이 아세요?(근황) △충격)우리나라 최초 돼지농장 몰카! 돼지와 상상초월~ 겸상 △[감동주의]신입 공무원 새해소망 몰카! 눈물바다 △충남 홍성 한돈! 70인분 수육과 바비큐 대결(돼지고기 8마리 바비큐통 등장) 등 화제작들이다. 홍성군청 채널이 지난달 31일 기준 2780여 명이 구독하고 있는 것에 비해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자체 제작 영상들의 일부이다.

이일희 팀장은 유튜브 채널의 운영에 대한 또 다른 고민을 꺼냈다.

“영상 콘텐츠 소재를 찾는 것도 어렵지만 구독자 늘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단 많은 사람들이 봐야 우리의 정책이야기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실무자의 이야기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 욕심으로는 홍성군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더 하고 싶습니다.”  

이 팀장은 이러한 고민들에 대해 항상 팀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의 기획은 팀원 모두의 아이디어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런 고민들은 회의 시간에 모두 공유한다.

팀원들의 생각은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장병권 주무관에 의해 현실화된다. 설사 한 사람의 생각이 관철되지 않더라도 영상의 재미와 의미를 담는데 균형을 잡게 된다.

“모두의 고민 속에 영상의 균형이 맞춰져요. 일단 재미있어야 유튜브 유저들이 많이 보게 된다는 제 생각에 이 팀장님의 소신을 넣는 영상 편집은 홍성군청 채널에 있어 일반 유튜브 채널이 아닌 홍성군의 유튜브 채널인 것을 기억하게 하게 해요. 지난 1년간 이러한 서로 간 소통 속에 좋은 영상들이 만들어졌어요.”

장 주무관은 기본적으로 유튜브에 맞게 재미, 감동 등에 초점을 두고 영상을 제작하지만 결국 홍성군청 채널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 팀장의 생각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미디어팀의 목표는 무엇일까? 충남 15개 시·군 중 구독자 수 1위 달성이다. 현재 충남에서 가장 구독자가 많은 천안시의 구독자가 8000여 명이다. 이 팀장은 어려울 수는 있으나 일부를 제외한 관공서 채널 구독자가 많지 않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 목표를 위해 그들은 오늘도 만나는 사람마다 “구독과 좋아요를 부탁합니다”라고 말을 건네고 있다. 이들의 바람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홍성군청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재미와 진지함을 균형 있게 전달 받을 수 있길 바란다.

홍성군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SyAGq8iWRr3q7I6UIwKwE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