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귀농해 허브와 함께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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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귀농해 허브와 함께 살아가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8.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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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초기 다양한 작목 재배, 현재 허브 주 작목 선정
“앞으로 농가카페·체험농장 운영해 농업 부가가치 향상”
유경민 씨 내외와 부모님, 아들들 등 3대가 함께 한 가족사진.
유경민 씨 내외와 부모님, 아들들 등 3대가 함께 한 가족사진.

3대가 예산군에 귀농한 유경민 씨 가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던 유 씨는 직장 관계로 지난 2014년 내포신도시에 이사를 오게 됐다. 이후 부모님을 설득해 3대가 함께 예산으로 거주지를 옮긴 후 허브농사를 짓게 됐다.

특히 유 씨는 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중인 ‘청년창업농’과 인연이 되면서 응봉면에 정착했다.

유경민 씨의 어머니 이순덕 씨는 지난 2016년에 귀농 교육을 이수하는 등 아들의 영농정착 후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아버지 유경집 씨와 함께 예산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됐고, 유경민 씨의 배우자인 고정연 씨도 허브농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

자연스럽게 유경민 씨의 아들인 유준서(14) 군과 유준원(12) 군도 함께 이사를 하면서 부모님과 유 씨 내외, 아들들까지 3대가 모두 예산군민이 됐다는 설명이다.

유 씨 가족은 귀농 초기 꽈리고추와 타이바질, 레몬바질, 공심채 등 동남아 채소 등 여러 가지 작목을 재배하다가 판매목표가 확실한 허브를 주 작목으로 선정하고 현재 시설하우스 2000㎡에서 허브농사를 짓고 있다.

현재 생산 중인 허브는 모두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유 씨는 예산군내 시설하우스 외에 제주도에 소재한 노지 7500㎡ 농지에서도 허브를 재배 중인데 예산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물 관리 등을 하는 등 스마트농업 환경에도 한발 앞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유경민 씨는 예산군청년농업인협의회 사무국장을 맡는 등 관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유경민 씨는 “앞으로 꽃 정원과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춘 농가카페를 조성하고 싶다”며 “직접 생산한 라벤더를 이용해 예산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농장을 운영해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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