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일환 원장 지난 2019년 취임 이래 잡음 계속돼
지난달 12일 돌연 사임의사 밝히고 지난 7일 퇴임
지난달 12일 돌연 사임의사 밝히고 지난 7일 퇴임
고일환 충남사회서비스원장이 지난 7일 임기를 1년여 남긴 채 퇴임했다.
고 원장은 지난 2019년 9월 충남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고 원장의 취임 이래로 충남사회서비스원은 노조와의 대립, 직장 내 괴롭힘 문제, 부당해고 등으로 잡음이 일었다.
특히 고 원장의 공공운수노조 충남사회서비스원지회 임원에 대한 부당한 인사 평정 의혹은 본지 제692호(6월 17일자 3면)에 보도된 “충남사회서비스원-노조갈등” 제하의 기사로 보도가 된 바 있다.
고 원장과 사측은 부당한 인사 평정에 대해서 ‘특정 의도는 불가하다’면서 일체 부정해 왔다.
또한 노조 측은 그동안 수십 차례 고 원장과의 대화를 요청했지만, 고 원장은 일절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와중에 고 원장은 1년여의 잔여 임기를 남긴 채 지난달 12일 돌연 퇴임의사를 밝히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 2일 승인이 됐다.
고 원장 퇴임 소식에 공공운수노조 충남사회서비스원지회는 충남사회서비스원에 지난 1일 “고 원장은 사직 전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부당해고자에 대한 공식·공개 사과, 언론 정정보도 등 후속조치를 이행한 뒤, 지난 3일 까지 그 결과를 회신해 달라”고 요구했다.
충남사회서비스원은 “고 원장이 그간 원 내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를 안고 책임지는 자세로 사임을 표명한 상황에서, 고 원장에게 공개·공식 사과를 요구한 것은 도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