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농장 손세희, 제20대 대한한돈협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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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농장 손세희, 제20대 대한한돈협회장 ‘당선’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10.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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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교, 충남대 축산과 졸업
홍성지부장, 중앙회 이사 역임

1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된 대한한돈협회 ‘제48차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충남 홍성군 백산농장 손세희 후보<사진>가 제20대 대한한돈협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는 대의원 212명 중 206명이 투표에 참여해 97.2%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개표 결과 70표의 득표수로 1위를 기록한 손세희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홍성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손세희 당선인은 대한한돈협회 홍성지부장과 중앙회 이사를 역임했고, 이번 선거에서 △ASF 국가적 방역대응 △한돈인의 권익보호 △2세 경영 지원 △협회-자조금 혁신과 역량 강화 △국민 공감, 사랑받는 축산인 △환경 기후변화 대응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손 당선인은 다음달 1일부터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한돈산업이 놓여있는 절박한 현실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한돈농가들의 연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타축종 생산자 단체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한돈농가의 권익을 보호하고 더욱 신장시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돈인을 위해 유일하게 정부와 맞붙은 손세희, 이번에는 바꿔보자!’라는 슬로건을 걸고 선거에 나섰던 손 당선인은 선거 홍보자료에서 “손세희는 부농이 아닙니다. 자신의 농장만 키우는 부농은 한돈인을 대변할 수 없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손세희와 함께하는 이유는 그가 부농이어서가 아니라 오로지 양돈인을 위해 힘쓰는 성실한 일꾼이기 때문입니다”라며 국가에 구제역 ‘물 백신’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손 당선인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과 법령에 말 한마디 못하고, 환경 이슈로 각종 주범으로 내몰리고 있어도 대응하지 못하고, 농장 앞에 악취포집기가 달려 언제 폐쇄명령이 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수수방관하는 협회가 우리의 현실”이라며 “이러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78년 (사)대한양돈협회로 창립된 대한한돈협회는 전국에 9개 도협의회와 121개 시군지부를 두고 있으며, 2004년 업계 최초로 의무 자조금제도를 실시하는 등 한돈의 소비촉진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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