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읍 내포신도시, 학원에서 11명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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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읍 내포신도시, 학원에서 11명 집단 감염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10.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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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거리두기 되나… 다음 달부터 일상회복 추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학원에서는 집단 감염?

정부가 코로나19와 공존을 의미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의 전환을 발표하며 지난 18일부터 완화된 새 거리두기 체계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홍북읍 소재 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군은 지난 17일 홍북읍 소재(내포신도시) A학원을 다니는 초등학생 1명이 확진된 후 확진된 학생의 가족과 학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A학원 학생 6명, 확진자 가족·친구 4명 등을 포함한 총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316명에게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군은 이번 집단 감염이 A학원 원어민 강사 L씨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L씨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L씨는 지난 15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치고 다음날인 16일 서울에 방문했다. L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집단 감염 발생으로 인해 홍북읍 소재 초등학교 두 곳은 오는 29일까지 비대면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홍성은 이번 거리두기 체계에서 3단계를 유지하지만 사적모임 기준과 일부 영업장의 영업제한 시간이 거리두기 체계 개편에 따라 다소 완화됐다.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10명까지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고, 10명의 접종 완료자나 접종 완료자 9명과 미접종자 1명도 함께 모일 수 있다. 그러나 미접종자는 10명 중 4명까지만 모임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2그룹 시설인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자정까지 늘어나고, 편의점은 자정까지 실내외 취식이 가능하다. 자정인 오전 0시부터 5시까지는 편의점 야외테이블 운영과 이용이 전부 금지된다. 

결혼식은 접종 완료자 201명을 포함해 최대 250명까지 참석이 가능해진다.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접종 완료자 100명과 미접종자 99명 등 모두 199명이 예식에 참석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다음 달부터 시행 예정인 단계적 일상회복은 감염 발생 위험이 낮은 분야부터 점진적으로 규제가 완화될 예정이며, ‘한국형 위드 코로나’ 정책의 시행 기간과 세부계획은 이번 달 안으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8일 기준 홍성군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274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2.2(8만 1740명), 접종 완료율은 71.8%(7만 14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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