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홍성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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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홍성 10대 뉴스
  • 홍주일보
  • 승인 2022.01.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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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1년 신축년 한해는 저물고 있지만, 우리에게 드리워진 코로나의 그늘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1000명대를 넘어섰고 누군가를 만나 악수조차 제대로 나눌 수 없는 울적한 시대는 올해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각자만의 이유를 가지고 이 시대를 견디고 있다. 홍주신문은 지난 1년 동안 ‘그럼에도 여전히 살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소식을 알리고, 견뎠다. 올해의 마지막 신문을 발행하며 우리를 울리고 웃겼던 2021 홍성 10대 뉴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봤다.

<편집자주> 
 


 

홍성 포함 충남 7개 시·군 ‘소멸 위험지역’

한국고용정보원의 지역별 인구소멸지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05곳, 충남 15개 시·군중에서는 공주, 보령, 논산, 금산, 부여,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0곳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홍성과 예산은 충남도청내포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앞으로 충남내포혁신도시 조성이 얼마나 역할과 기능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갈산면 오두리 폐기물처리장 ‘부동의’ 결정

지난 1월 19일 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은 갈산면 오두리 일대에 건립 예정이던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 2019년 초부터 있어온 KC환경개발(주)와 갈산주민과의 갈등이 마무리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부동의 결정에 사업 지역과 주거지역이 가까워 사업 운영 시 먼지·악취 등으로 인한 인근 지역과 주민들의 환경피해가 예상되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경부고속철∼서해선 연결… 서울까지 45분?

충남도의 숙원사업이자 홍성·예산·내포신도시 주민들이 염원하는 서울까지 45분 시대, 수도권 시대가 예정대로 도래하기 위해서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순조롭게 완공되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의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사업(2028년 개통 예정) 또한 정부 부처의 조사와 분석에서 탈 없이 통과해야 한다. 홍성에서 서울까지 45분 시대를 기대해 본다.

 

홍성 아파트 값 1년 새 17% 상승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충남지역 시‧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홍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5월에 비해 17%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정부에서 대출규제나 세금강화조치를 발표한 조정대상지역에 내포신도시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도권 등의 규제지역에서 흘러들어온 유동자금이 관내 아파트 값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했다.

 

‘홍성의 아들 장준’, 올림픽 동메달 획득

홍성 출신 태권도 국가대표 장준 선수가 올해 여름에 개최된 도쿄올림픽 남자 -58kg급 3~4위전에서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 선수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준 선수는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초반 노메달 위기였던 태권도 종주국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다. 2000년생인 장준 선수는 홍성초(103회), 홍성중(65회), 홍성고(73회)를 졸업했으며, 한국 태권도의 간판스타로 성장 중이다.

 

윤용관 의장 체제 홍성군의회 파행

지난 7월 21일 당시 의장이던 윤 의장을 제외한 10명의 군의원은 만장일치로 윤용관 군의회 의장 불신임안을 가결시켰다. 하지만 지난 8월 13일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윤용관 의원이 의장직을 복귀하자, 지난 9월 7일 제280회 홍성군의회 임시회에서 10명의 의원이 윤 의장을 보이콧 하며 각자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여 의회를 파행시켰다. 윤 의장과 의원들의 대립은 지난 10월까지 진행됐다.

 

홍주천년 역사 재해석한 ‘홍성군신청사’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예정인 ‘홍성군신청사’는 지난 2019년 후보지 공모를 통한 주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반영해 옥암도시개발 지구로 설립부지를 최종 선정하고, 전국 설계 공모를 통해 홍주천년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시의 가장 큰 맥락인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홍주읍성의 흔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출품작 ‘홍주회랑-홍주읍성을 닮은 건축’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홍성 대표 특산품 광천김, 상표권 상실 위기

지역 대표 특산품인 광천김이 지난 2014년 특허청에 등록을 완료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상실할 위기에 봉착했다. 충북 진천에 위치한 A업체는 광천김영어조합법인 소속 B업체가 광천읍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소유한 조합법인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광천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특허등록 무효 및 취소심판’을 청구했다.

 

군 건설교통과, 뇌물수수 의혹으로 압수수색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영업용 화물차 번호판 등록을 허가하는 과정에서 홍성군청 공무원과 운송업체 간 뇌물이 오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12월 1일 홍성군청 건설교통과와 관련 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공무원과 운송업자에게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컨테이너 운반용 화물차를 증차하는 과정에서 뇌물이 오간 정황이 있는 지 파악 중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확정

양승조 충남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는 지난 1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삽교역 설치비를 반영한 서해선 총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는 삽교역 신설로 충남혁신도시 고속철도 서비스가 확대되고 공공기관 이전과 기업 유치가 가속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한편으로는 지방비만으로 추진한다는 논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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